한국일보

한인은행 순익 크게

2009-04-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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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발표, 대부분 대손 충당금 대폭 쌓아

불경기의 여파로 주요 한인은행들의 순익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2009년 1/4분기 주요 한인은행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윌셔스테이트은행과 우리아메리카은행이 각각 306만달러와 157만달러를 기록했다. <표 참조> 그러나 나라은행과 신한아메리카는 순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기 불황에 따른 부실 대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금융위기 이후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고, 전통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편이지만 한인은행들의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부분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이처럼 올 1분기에 은행의 순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라은행의 경우 부실 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담금을 1분기에 추가로 1,567만달러를 쌓아, 대손충당금 비율이 지난해 1분기의 1.21%에서 2.42%로 2배 이상 높아졌다.우리아메리카는 120만달러를, 신한아메리카는 308만달러, 윌셔은행은 670만달러 등을 각각 대손충당금으로 쌓았다고 밝혔다.
신한아메리카의 이재우 팀장은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아놓는 것은 현재 부실대출이 많거나 앞으로 발생할 부실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분간 부실 대출 문제가 은행들에게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은행들의 자산과 예금, 대출 등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우려했던 은행의 유동성 문제는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 등은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찬 기자>

<주요 한인은행의 1/4분기 실적>

은행 총자산 총예금 총대출 순익
나라 2,830,000 2,098,000 2,090,000 -3,180
윌셔스테이트 2,611,282 1,905,447 2,074,001 3,060
우리아메리카 1,074,718 940,520 910,099 1,578
신한아메리카 943,149 809,908 799,0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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