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황으로 소비패턴 바뀌어 …퓨 리서치센터, 57%, 저가 브랜드 선호.술.담배 지출도 줄어

2009-04-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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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가 미국인들의 소비 패턴을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센터가 23일 발표한 ‘필수품&사치품’ 서베이에 따르면 과거 미국인들의 필수품으로 우위를 차지한 TV, 자동차, 전자레인지,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이 현재는 순위에서 많이 밀렸다.

TV를 필수품이라 답한 미국인은 52%로 2006년(64%)에 비해 12% 감소했다. 전자렌지를 필수품이라 답한 미국인은 47%로 2006년의 68%에 비해 약 20% 떨어졌다.이에 대해 버지니아 샬로츠빌 대학의 제임스 버로즈 상무학 교수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사회 환경이 점차 바뀌고 있다”며 “환경 변화에 맞춰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치품 목록도 덩달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퓨 리서치센터의 이번 서베이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미국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자의 연령, 성별, 교육수준, 사회·경제적 지위를 막론하고 모두가 경기불황을 체감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57%는 고가 브랜드 대신 저가 브랜드나 할인매장을 더 자주 이용하고, 28%는 알콜과 담배 지출비를 줄였다고 답했다. <도표 참조>
이 외에도 케이블이나 위성TV를 끊은 경우는 24%, 주택 수리를 직접 하는 경우 20%, 룸메이트를 들이거나 룸메이트로 들어가 주거비를 줄이는 경우 12% 등으로 나타났다.반면 휴대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은 여전히 필수품으로서의 우위를 차지했다. <정보라 기자>


<경기침체로 미국인들의 소비 패턴 변화 양상>
저가 브랜드 및 할인 매장 이용 57%
알콜과 담배 지출 축소 28%
케이블과 위성 TV 시청 취소 24%
휴대전화 저가 플랜으로 변경 및 서비스 취소 22%
가정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 계획 21%
주택 수리를 직접 하는 경우 20%
가라지 세일 및 인터넷 상업거래 시작 16%
룸메이트를 들이거나 룸메이트로 나가는 경우 10%
자택 내부의 빈 방이나 공간을 렌트하는 경우 2%

<자료제공=퓨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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