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스턴 시장 출마 샘 윤 시의원, 플러싱서 기자 간담회

2009-04-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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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계 대변 정치인 되겠다”

“한인과 아시안 등 소수계들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보스턴 시장선거에 출마한 샘 윤(38·사진) 시의원는 24일 플러싱 유권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
담회 자리에서 미국 정치 시스템에서 한인 등 이민자들과 소수계 들의 목소리가 되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뉴욕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미국내 체류중인 한인 및 아시안 인구는 그리 적지 않으나 이들의 미 정부에 전달할 정
치인은 그리 많지 않다”며 “특히 한인사회를 대변할 만한 저명한 정치인은 단 한명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시의원은 한인사회 대표로 나설 수 있는 정치인이 없기 때문에 미국 사회에서 한인을 타깃
으로 한 노골적인 인종차별 행위가 이뤄져도 이에 맞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
했다.
그는 “만약 뉴욕 한인사회의 지지로 보스턴 시장에 당선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삼아 한인의 목
소리가 될 수 있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며 “특히 불발에 그친 전미여자골프협회
(LPGA)의 영어사용의무화 규정 등과 같이 한인을 타깃으로 한 불공정한 행위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 마이클 프레이리티 시의원과 시장직을 놓고 싸우게 되는 윤 시의
원은 다른 후보들 보다 다양한 유권자 층을 보유하고 있는 후보로 유명하다.

윤 시의원은 “얼마 전 발표된 유권자 지지율 통계결과에서 각 후보별 선거공약 평가에서 메니노 현 시장과 46%로 동등한 지지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선거캠페인을 통해 선거공약을 잘 홍보하면 보스턴 시장에 당선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원봉사자들은 100여명정도로 넉넉하지만 선거자금은 메니노 현 시장보다 넉넉지 못한 상태로 선거공약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시의원 캠페인 사무실측에 따르면 현재 선거자금 목표액 100만달러 중 37만5,000달러만 확보된 상태로 후원금 모금이 절실한 상태다. 한편, 윤 시의원은 현재 보스턴 공교육 시스템 개혁과 체계적인 시정부 민원접수 시스템 구축 등의 공약으로 한인은 물론 히스패닉, 흑인, 백인 층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윤 시의원은 1970년 한국 서울 출생으로 생후 10개월 때 도미한 1.5세이며 프린세턴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마쳤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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