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에도 세부담 안 늘려”
2009-04-21 (화) 12:00:00
훼어팩스 카운티가 경기 침체로 인한 심각한 재정 적자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민 세 부담을 증가시키지 않기로 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0일 내년도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33억 달러의 예산안은 주민의 세 부담을 증가시키지 않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신 각 분야의 지출을 대폭 삭감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은 계속 유지된다
우선 카운티 공무원 300명 이상이 감원된다.
또 주택 재산세에서 100달러 당 1센트씩을 전용, 서민주택 확보량을 확충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밖에 내년 늘어날 학생수에 대비, 교육위원회가 요청한 2,100만 달러의 예산 증액도 기각했다.
그러나 이날 통과된 예산안은 노인, 저소득층 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은 가능한 한 유지토록 하고 있다. 당초 이 분야 예산은 상당폭 삭감이 예상됐으나 삭감폭이 크게 줄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당초 일부 삭감토록 했던 치안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지원을 복구, 경찰, 소방국 등이 인원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조치했다.
주택 재산세는 과세기준액 100달러 당 1.05달러로 13센트가 인상됐으나 주택 평가액 자체가 크게 떨어져 주민들의 실제 세 부담은 종전 수준을 유지하거나, 대부분은 약간씩 줄어들 전망이다.
인상된 세금 가운데 1센트씩은 폭우시 빗물 처리 시스템 개선에 활용케 된다.
예산안에 관한 한 소속 정당별로 격렬한 대립양상을 보였던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은 이례적인 일로 신임 섀론 불로바 의장의 정치적 승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1년간 브래덕 지구 수퍼바이저를 지낸 불로바 의장은 지난 2월 제리 코널리 전 의장의 후임으로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