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홀 오트·홀 윗 제품 수용성 섬유질 풍부

2009-04-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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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만점 영양도 만점’ 최고의 시리얼은


매일 저녁 뭘 해 먹을까도 주부입장에선 스트레스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신경 쓰이는 것은 아침식사. 온 가족이 학교로 일터로 나가는 바쁜 아침시간인데다 하루 중 가장 입맛이 없는 때라 이 모든 걸 감안해 메뉴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엔 아동들의 두뇌건강이 아침식사에 달려 있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 역시도 아침 식사만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는 것이 상식처럼 돼 버려 아침식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침 식사로 한인들도 가장 많이 선호하는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시리얼. 언뜻 건강해 보이지만 모든 시판 시리얼이 건강식은 아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간단하면서도 칼로리는 낮고,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시리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퀘이커 인스턴트 오트밀’ 조리시간 빨라 편리
멀티그레이 시리얼 비타민·무기질 섭취 장점



◇홀 오트 시리얼(Whole-Oat Cereal)=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홀오트 시리얼은 아침식사로 먹기에 적합한 시리얼이다. 시판 오트 시리얼은 곡물 알갱이의 차이가 있는데 만약 빨리 요리하기를 원한다면 퀘이커사의 인스턴트 오트밀(Quaker Instant Oatmeal)을 구입하는 것이 좋고 보다 더 질감 있는 두툼한 사이즈를 좋아한다면 애로헤드 밀스(Arrowhead Mills), 맥캔스(McCann’s), 퀘이커사에서 나오는 ‘스틸 컷’(steel-cut)을 선택하면 된다. 보다 더 기능성 오트밀을 원한다면 오트 브란(Oat bran)사의 제품이 있는데 이는 프로틴은 적게 함유돼 있지만 심장에 좋은 섬유질이 풍부하다.

◇홀 윗 시리얼(Whole-Wheat Cereal)=역시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또 소화 능력을 높여주는 홀 윗 시리얼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은 크림 타입으로 된 것인데 사실 크림 타입은 입맛 없는 아침에 부드럽게 넘어가 좋지만 홀 그레인으로 만든 것도 아닐 뿐더러 섬유질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두자. 시판 홀 윗 시리얼 중 추천할 만한 제품은 마더스 홀 윗 앤 크림( Mother’s Whole Wheat and Cream of the West Roasted Wheat) 제품인데 이 제품은 100% 홀 윗 시리얼로 제조돼 믿을 수 있다. 단 모든 마켓에서 구하기가 쉽지는 않다.
판매처 문의는 creamofthew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멀티그레인 시리얼(Multigrain Cereal)=수용성과 비수용성 섬유질이 골고루 섞여 있을뿐 더러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판 멀티 그레인 시리얼 중 에로우헤드 밀스 4 그레인( Arrowhead Mills 4 Grain Plus Flax)은 가장 섬유질이 풍부한 시리얼 중 하나다. 이 제품은 1인분 당 9그램의 섬유질이 함유돼 있을 뿐 더러 최근 뜨는 그레인 중 하나인 아마씨(flax seeds)가 함유돼 있어 웰빙 시리얼로 각광받고 있다.

◇시리얼, 보다 더 맛있게 먹으려면=시리얼은 무지방 우유나 두유에 타서 먹거나 조리해야 칼로리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만약 보다 더 풍부한 맛을 원한다면 사과나 배, 바나나 등의 생과일이나 건포도나 말린 살구 등 건조 과일을 함께 넣어 먹어도 시리얼의 풍미를 살리면서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설탕 함유량 적고 칼로리 낮아
‘카시 7 홀그레인’ 영양평가 1위


굿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 잡지가 시판 16개 브랜드의 홀 그레인 시리얼을 비교해 최고의 시리얼을 찾았다. 좋은 시리얼의 기준은 1인분(3/4컵)에 최대 200칼로리를 넘지 않으면서 설탕은 8그램 이하, 적어도 5그램 이상의 섬유질이 함유돼 있을 것으로 잡았다. 그래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제품은 바로 카시의 7 홀 그레인 플레이크(Kashi 7 Whole Grain Flakes)가 차지했다. 평가단은 이 제품이 우유를 부어놓고 몇 분이 지나도 시리얼 고유의 아삭한 맛을 잃지 않은데다 영양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5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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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시사의 뒤를 이은 제품은 내이처스사의 패스 옵티멈 파워 브렉퍼스트(Nature’s Path Optimum Power Breakfast)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1인분에 섬유질이 하루 권장량의 44%에 해당하는 11그램이 함유돼 있으며 항산화제로 각광받고 있는 말린 블루베리가 함유돼 있어 맛도 좋다. 3.50달러.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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