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상공에 UFO 소동

2009-03-3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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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주민 수백 명이 하늘에서 이상한 광채(사진)가 봤다는 신고를 해와 당국이 사실 규명에 나섰다.
이들 신고 주민들은 일요일인 29일 오후 9시45분께 폭발음 같은 것이 들린 후 매우 밝은 빛이 줄지어 나타난 것을 목격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주로 911으로 전화를 걸거나 국립기상청에 전화해 목격한 장면을 알렸다.
햄턴 로즈에서 리치몬드에 이르는 지역에 사는 버지니아 주민들은 주로 “거대한 불 덩어리” 같은 것들이 빛을 발했다고 말하고 빛깔은 노랑, 밝은 오렌지, 블루 등으로 표현했다.
일부 신고자들은 폭발음에 대해 “천둥소리와 흡사했다”고 말했다.
리치몬드 국제공항에도 문의 전화가 여러 통 걸려왔으나 정작 공항 관제탑 근무요원들은 이상한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고 트로이 벨 공항 대변인이 밝혔다.
국립기상청도 이 일대에서 어떤 재해나 피해 신고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목격된 광채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만만찮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해군 관측소 천문학자 지오프 체스터 씨는 이 광채가 최근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발사된 우주선에서 떨어져 나온 ‘발사체 파편’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체스터 씨는 “이 우주선 파편은 29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전 6시 사이에 지구에 떨어지게 돼 있었다”며 “주민들이 목격했다는 시간이 이 시간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소방국은 이날 9시41분 첫 신고 전화가 911에 걸려왔으며 “로켓이나 혜성이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졌다. 불덩어리가 떨어진다”고 표현했다.
이 전화는 남부 브랜디와인 지역에서 걸려왔으며 비슷한 지역에서 전화가 잇달았다.
신고자들은 “하늘이 온통 밝아졌다. 비행기나 헬리콥터가 불이 붙어 땅에 떨어지는 것 같다” 등으로 표현했다.
벨트웨이 일대, 랜도버 등지에서도 같은 내용의 목격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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