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지역 고용상황 ‘흔들’

2009-03-2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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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에 관한한 미국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곳으로 자타가 공인하던 워싱턴 지역도 불황을 비껴가지 못하고 계속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27일 발표된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의 실업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DC의 실업률은 10%에 육박했다.
DC의 2월 실업률은 9.9%로 집계됐다. 이는 1월의 9.2%보다도 상당폭 높아진 것으로 조만간 두 자리 수 진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릴랜드는 2월 실업률 6.7%를 기록, 1월의 6.2%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버지니아도 6%에서 6.6%로 0.6% 포인트나 뛰어 올랐다. 한 달 동안 1만3,4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버지니아의 경우 2008년 2월 실업률은 3.5%로 1년 사이에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한 꼴이다.
또 지난 1992년 이후 2월 실업률로는 무려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전체의 2월 실업률은 8.1%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난 주는 루이지애나가 유일했다. 루이지애나에서는 지난 2월 고용인구가 800명 늘었다.
전국 50개 주와 DC 중 2월 실업률이 떨어진 곳은 네브라스카 주 한군데뿐이었다.
고용 상황이 가장 나쁜 곳은 위기를 맞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 디트로이트가 있는 미시건 주로 실업률이 무려 12%에 달했다.
전국에서 10% 이상의 실업률을 보인 곳은 미시건을 비롯해 모두 7개 주였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11%로 2위, 노스캐롤라이나는 10.7%로 4위에 랭크됐다.
실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와이오밍으로 3.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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