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 2층 개축공사 도움 호소

2009-02-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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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한인노인들의 소중한 둥지인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가 2층 개축 비용 해결을 위해 모금운동에 나섰다.
노인센터는 노인들의 증가로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수리되지 않은 채 비어있던 2층 개축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완공된 2층은 도서관, 체육관, 당구장, 무용연습실과 각종 운동기구들을 갖추고 있다.
1993년 하포드노인센터에서 더부살이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던 한인노인센터는 웩스트노인센터를 거져 지난 2000년 시로부터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불하받아 숙원이던 자체건물을 완공했으나 2층 건물 중 1층만 수리해 입주했다. 40명으로 출발했던 이 센터의 등록자는 이번 학기에 335명에 달할 만큼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더부살이 시절 프로그램을 할 방도 구하지 못해 식당에서 공부한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1, 2층 합쳐 1만5,000평방피트의 넓고 환한 건물에서 노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맘껏 실시하고 있다.
2층 개축은 2006년 6월 한인건축업체를 선정, 공사를 시작했지만 불량공사로 인해 완공 예정기간을 훌쩍 넘겼다. 이 과정에서 45만달러로 책정됐던 예산은 55만달러로 늘었고, 물가 상승에 따라 최종적으로 60만달러가 들었다. 공사비는 처음에 주에서 20만달러, 시에서 15만달러를 지원하고, 노인들 및 후원자들을 중심으로 10만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10만달러가 더 필요하자 다행히 시에서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더 들어간 5만달러는 시 재정의 어려움으로 더 기대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센터는 현재 5만달러의 공사비 잔금을 빚져 있는 상태. 센터 노인들과 후원자들이 다시 힘을 모아 2만5,000달러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2만5,000달러가 부족하다.
노인센터는 2층 개축과 함께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모금은 후원자와 지인들을 대상으로만 했고, 센터를 이용하는 노인들도 힘을 보탰다. 이 센터는 다른 단체와 달리 거액의 기금을 모은 데 비해 한인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인 적이 없다.
백영덕 이사장은 “한인사회가 어려우므로 도움을 얻기가 싶지 않다”며 “우선 자체 모금을 시작, 필요한 비용의 절반을 모았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했다.
후원금 보낼 곳
Greenmount Senior Center,
425 E. Federal St.,
Baltimore, MD 21202.
문의 (410)396-355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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