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10월이후 최저. 7500선 붕괴
실업자 수 증가와 기업 실적 악화 등으로 뉴욕증시는 19일 다우지수가 6년래 최저 수준인 7500 이하로 떨어졌다. 증권거래소에서 중개인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서는 각종 악성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또다시 지수가 하락, 다우지수가 6년 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9.68포인트(1.19%) 내린 7,465.95로 마감돼 7,500선 밑으로 무너져 내렸다. 지난 2002년 10월 이후 6년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S&P 500지수는 778.94로 9.48포인트(1.20%) 떨어졌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5.15포인트(1.71%) 내린 1,442.82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오전 상승세로 출발해 다우 지수의 상승폭이 50포인트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부진한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웠다.
연방노동부는 지난 7일 기준으로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전체 실업자 수가 한 주전보다 17만명 늘어난 49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조만간 실업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미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8% 올라 6개월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PC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는 부진한 수요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예전 주당 3달러88센트∼4달러3센트에서 주당 3달러76센트∼3달러88센트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HP의 주가는 2달러69센트(7.9%)가 급락한 31달러39센트를 기록해 2004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블룸버그가 집계한 S&P 500 소속 기업중 394개 기업의 작년 4/4분기 순익은 평균 33%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