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개 업체 통합 ‘비전그룹’

2009-02-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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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전역 자체 브랜드 형성 주력

우리는 위기를 호기로 삼습니다.”

콘도와 호텔 등의 발렛(valet) 서비스와 부동산, 투자 컨설팅 등 3개 비즈니스가 통합, 비전그룹(Vision Group USA Inc·공동대표 케빈 박, 데이빗 김)으로 태어났다.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위치한 비전 그룹은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류사회 공략과 한미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조직됐다.

비전그룹은 팀 앤 클리너라는 발렛 서비스 회사와 한솔부동산, 그린 컨설팅 인베스트먼트 등 3개 자회사로 구성된다.팀 앤 클리너는 400~500세대 이상의 대규모 호텔 및 콘도 등에 드라이클리닝과 세탁,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위탁 회사다. 맨하탄과 브루클린, 뉴저지 저지시티 일대에 30여개의 빌딩과 계약을 맺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건물이 트럼프 타워와 같은 미 주류사회 굵직굵직한 부동산개발사들의 소유다.


한솔부동산은 맨하탄과 퀸즈, 뉴저지 커머셜 전문 부동산회사다. 최근에는 아르누보시티를 비롯해 한국의 우수 부동산 매물을 현지에 소개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그린 컨설팅 인베스트먼트는 미국계 투자회사 파이낸셜 원 서비스와 손잡고 한국의 부동산 매물을 미국인 투자자들에 소개, 투자를 돕는다. 현재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과 제주도 호텔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이다.

비전그룹의 케빈 박 대표는 “지금까지 한인 1세대들은 개인 비즈니스 성장에만 몰두한 나머지 비즈니스의 브랜드화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었으나 비전 그룹은 다르다”며 “미 전역에 지점망 확대를 통해 자체 브랜드 형성에 주력한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롱아일랜드시티에 자체 세탁공장을 갖추고 뉴욕 발렛이라는 세탁소를 20여년 넘게 운영해 왔다. 개인 사업을 통해 알게 된 유대인 사업가들과의 친분이 비전그룹 탄생으로까지 이어졌다.

비전그룹의 브랜드화 목표는 일차적으로 팀 앤 클리너의 서비스 종목 확대와 프랜차이즈 형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금까지 팀 앤 클리너가 제공해 온 드라이클리닝과 세탁, 청소 서비스 외 애완동물 서비스, 윈도우 클리닝, 차량 서비스, 티켓팅, 식당 예약, 이삿짐 서비스 등을 추가한다. 이를 위해 사업에 동참할 투자자도 모집 중이다.

투자자의 자격 요건에 대해 데이빗 김 대표는 “세탁업 경험을 무엇보다 중시한다”며 “프랜차이즈 가입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 운영권만 제공하고 나머지 리스 문제와 비즈니스 관리권은 비전 그룹이 갖는 형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설명했다.비전그룹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사업 확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이전에 세계 선교라는 사업 확장의 목표가 담겨있다.김 대표는 “비전그룹은 볼리비아나 코스타리카 등 남미 빈곤 도시에 학교 설립의 꿈을 갖고 수익의 10%를 선교비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문의: 212-213-5678 ▲주소:1261 Broadway Suite 803 New York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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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설립된 발렛 서비스·부동산·투자 전문 회사 비전그룹의 케빈 박(오른쪽부터) 대표와 데이빗 김 대표, 김정환 실장이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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