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IC, 대출금리는 내리고 예금 이자율은 높아
최고 80%까지 가소한 곳도
지난해 금융위기와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한인은행들의 순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집계된 뉴욕 일원 7개 한인은행의 실적보고에 따르면 나라은행과 신한아메리카, 우리아메리카은행 등은 순익이 50-80% 정도 감소했다. <표 참조>
반면 윌셔스테이트은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뉴뱅크는 20배 가량 순익이 높아져 가장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처럼 은행들의 순익이 줄어든 것은 예금 금리는 높은데 비해 대출 금리는 낮아지는 예대 마
진의 차이 때문이다. 한인 은행의 한 관계자는 “연방 기금금리가 제로금리 시대에 돌입하는 등 대출 이자율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데 치열한 예금경쟁에 따라 예금 이자율은 오히려 높아지는 등 은행 수익이 악화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한해동안 한인은행들의 총자산과 예금, 대출 등은 소폭 상승했다. 2년전만해도 대출과 예금이 매년 20-30%씩 성장했던 것과 비해 상승폭은 작았지만, 미국의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던 것을 감안할 때 한인은행들이 탄탄하게 내실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총 자산에서는 나라와 윌셔, BNB 등이 10%대의 성장을 나타냈으며, 설립 1-2년차의 뉴뱅크와 뱅크아시아나는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심각한 돈가뭄을 겪었던 탓인지 나라와 윌셔, 우리아메리카 등 주요 은행들의 예금 성장률은 3-5%대에 그쳤다. 뱅크아시아나가 예금고가 6배 이상 늘었으며 뉴뱅크는 69%, BNB는 13% 가량 늘었다. 대출 규모는 나라와 우리아메리카가 각각 4,31%, 3.98%씩 소폭 늘었으며 신한아메리카와 윌셔, BNB는 11.2%, 14.9%, 13.9%씩 증가했다.
한편 윌셔스테이트은행의 박승우 본부장은 “올해도 부실 대출의 우려와 경비 절감 등으로 한인은행들이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경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한인은행의 2008년 결산(단위: 1,000달러, 괄호안은 2007년 통계)>
은행 총자산 예금 대출 순익
나라 2,665,788 1,940,451 2,109,769 5,270
(2,420,155) (1,837,094) (2,022,492) (35,919)
윌셔스테이트 2,446,601 1,888.322 2,085,692 29,846
(2,193,444) (1,785,126) (1,814,966) (29,905)
우리아메리카 1,073,573 943,825 873,453 5,313
(1,043,080) (915,752) (839,982) (12,778)
신한아메리카 933,968 803,652 784,739 597
(914,044) (801,293) (705,516) (4,365)
BNB 315,747 270,933 259,908 366
(285,766) (239,148) (228,141) (2,757)
뱅크아시아나 92,320 74,037 59,597 -2,639
(30,836) (10,218) (4,172) (-1,499)
뉴뱅크 90,156 77,055 71,021 711
(55,175) (45,603) (35,499)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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