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기지, 고정금리 ‘사상 최저’ 신청건수 ‘5년래 최고’

2009-01-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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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국의 모기지 신청이 급증세를 보이며 5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모기지 고정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21일 지난주(9일 마감기준) 모기지 신청지수는 1324.8(계절조정)을 기록, 전주보다 1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7월 1143.8을 기록한 이후 5년래 최고 수준이다.

주택구입을 위한 신청건수는 14%가 감소한 반면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건수가 26%나 급증하며 전체적인 모기지 신청건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리파이낸싱신청지수는 7414.1을 기록, 2003년 6월 5904.5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주택구입신청지수는 295.8에 그쳐 작년 11월중순에 기록한 8년래 최저치(248.5)에 바짝 근접했다. 주택구입신청지수는 2005년 6월 529.3에서 피크를 보인 이후 부동산시장 침체와 맞물려 지속적인 하
락세를 이어왔다. 이는 미국의 주택시장 부진이 2009년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모기지 고정금리가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대출조건을 바꾸기 위한 차환신청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지난주 30년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전주 5.07%에서 4.89%로 하락, 1990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모기지관련 채권을 매입하고 있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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