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되는 강추위로 가전.잡화업소 반짝 특수
예년에 비해 매서운 겨울 추위가 계속되면서 잡화 및 의류, 방한 업체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의류업체인 오렌지트리에서 고객이 목도리를 고르고 있다.
모처럼 겨울다운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한인 가전업소와 의류업소, 잡화업소 등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인 가전업소들에 따르면 이번 주 기온이 화씨 10도 때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전기히터와 전기장판, 전기요 등 난방용품 하루매상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일부 품목 경우 동이 날 정도였다는 것.
한인의류점과 잡화점들도 코트와 목도리, 내복, 장갑 등 방한용품이 잘 팔리며 최근 판매량이 상당히 늘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추위는 다음 주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연말에 쌓였던 재고를 상당부분 덜어 줄 전망이다.
뉴욕한인경영인협회 전광철 회장은 “강추위가 몰아닥치면서 겨울용품의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며 “이같은 추위가 좀 더 지속된다면 재고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비디오테이프 대여점도 혹한 특수를 보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영화 등으로 재미거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베이사이드 소재 S 비디오대여점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여량이 20%이상 늘었고 특히 퇴근길에 찾아가겠다며 미리 전화 주문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눈이 오고 추운 날씨로 얼어붙으면서 소금과 염화칼슘 등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하드웨어 전문업소들도 반짝 경기를 맛보았다.
반면 강추위로 귀가가 빨라지고 관광객들이 크게 감소하면서 한인 식당가와 유흥업소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플러싱 소재 한 포장마차의 관계자는 보통 12시 이후에나 돼야 손님이 끊겼는데 요즘은 10시만 되면 좌석이 텅텅 빌 정도로 썰렁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콜택시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추운 날씨로 사람들의 저녁 약속이 줄어들면서 이용객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콜택시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사람들이 아예 움직일 생각을 안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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