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연 취사도구 신개념 마우스 눈길 확

2009-01-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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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풀러 사이언스’ 선정 2008년 최고 품목들

공해물질 없고 안전한 아궁이

엔바이로피트의 쿡스토브

전 세계 인구 중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모닥불이나 숯불, 그리고 천연 연료를 때서 취사를 한다.


하지만 연료가 완전 연소되지 않기 때문에 일산화탄소와 연기가 발생한다. 특히 일산화탄소에 질식돼 죽는 사람도 한 해 150만 명이나 된다.

엔바이로피트사의 쿡스토브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땔감을 사용하지만 연소가 철저히 이루어져 공해물질 배출이 80% 이상 감소하고 연료 사용량 역시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 깡통 모양의 스토브는 충분한 공기를 팬과 불꽃에 전달할 수 있으면서도 스토브 냉각에 따른 연소 방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정밀하게 설계된 공기 흡입구가 장착돼 있다.

굴뚝처럼 생긴 내부의 튜브는 신선한 공기가 잘 들어오게 하고, 세라믹 소재의 내피는 외부와 스토브를 절연시켜 연소 효율을 유지한 채 불을 뜨겁게 지핀다.

15달러부터; envirofit.org

HSPACE=5



어떤 표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

이 제품은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는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반짝반짝 빛나는 테이블이나 올이 거친 카펫을 막론하고 모든 표면 위에서 동작하는 최초의 마우스다.

익스플로러는 청색 LED의 빛을 확산기로 분산시켜 기존의 적색 LED나 레이저보다 훨씬 넓고 균등하게 빛을 발한다. 대부분의 마우스들이 약간 거친 표면에 있는 작은 돌기의 그림자를 인식하지 못하는데 반해 익스플로러는 어떤 표면에 반사되는 빛이라도 다 감지해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100달러; micro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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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슬로우 모션 캠코더

비전 리서치의 팬텀 V12

NBC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체조와 육상경기의 모든 디테일 장면을 담기 위해 비전 리서치사의 팬텀 V12 시제품을 들고 갔다. 이 제품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슬로우 모션 캠코더로 불린다.

실제 팬텀 V12는 가장 빠른 촬영속도, 가장 느린 비디오 플레이백 속도 분야의 세계 기록 보유자로 저화질 모드에서 초당 100만 프레임, 고화질 모드에서 초당 6,933프레임을 촬영한다. 이는 팬텀 V12와 가장 근접한 성능을 구현하는 이 회사의 팬텀 HD 모델보다 7배나 빠른 것이다. 특히 팬텀 V12 센서의 화소 크기는 SLR 카메라의 화소보다 5배나 더 크기 때문에 셔터가 초고속으로 작동하는 상황에서도 충분한 빛을 받을 수 있다. 팬텀 V12는 자신이 찍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기 위해 이 작업을 여러 개의 연산으로 쪼개는 방법을 사용한다.

8만7,000달러부터; vision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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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풀러 사이언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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