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골든그로브 후보에 오른 외국어영화 5편 상영

2009-0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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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일 에어로극장

아메리칸 시네마테크와 할리웃 외신기자협회(HFPA)는 공동으로 7~9일 샌타모니카에 있는 에어로 극장(1328 Montana Ave. 323-466-FILM)에서 제66회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 5편을 상영한다.


■7일(하오 7시30분)

▲‘바더-마인호프 컴플렉스’(The Baader-Meinhof Complex)
1960년대 말~1970년대 초까지 서독의 자본주의를 말살하기 위해 30여명의 공직자를 살해한 악명 높은 적군파(RAF)의 역사를 추적한 속도감 있는 스릴러. 안드레아스 바더와 울리케 마인호프는 테러단을 조직, 독일 기성세대에 의해 지원 받는 신 파시즘인 미 제국주의를 타도하기 위해 폭력적인 전쟁을 치렀다. 이들은 집요하게 쫓는 자가 독일경찰의 총수인 호르스트. 울리 에델 감독.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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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하오 7시30분)

▲‘영원한 순간들’(Everlasting Moments)
1907년 스웨덴. 술꾼이자 폭력적인 바람둥이 남편을 둔 젊은 서민계급의 아내 마리아는 경품으로 탄 카메라를 통해 새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마리아는 자기 주위의 자연과 사물과 인물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자기의 인생을 새롭게 할 여정에 나선다. 이와 함께 마리아에게 매력적인 사진작가가 나타나면서 남편의 분노를 산다. 얀 트뢸 감독. 스웨덴.(사진) ▲‘바쉬르와 월츠를’(Waltz with Bashir)-‘영화세상’면 참조. 동시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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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하오 7시30분)

▲‘나는 너를 오래 사랑했지’(I’ve Loved You So Long)
어린 아들을 살해하고 15년 옥살이를 한 쥘리엣(크리스틴 스캇 토마스)은 출옥하면서 여동생 레아의 집에 몸을 맡긴다. 쥘리엣과 레아가 각자의 삶을 서로에게 적응시키려고 시도하면서 남편과 시아버지와 두 어린 딸을 둔 레아의 가정에 큰 파도가 인다. 인물과 성격에 관한 탐구. 필립 클로델 감독.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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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라’(Gomorrah)
마피아의 실상을 파헤친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작가 로베르트 사비아노는 마피아의 살해 위협 때문에 지금도 경찰보호 하에 있다. 나폴리와 인근을 지배하는 범죄조직 카모라파가 어떻게 잔인하게 이 도시와 주민들에게 군림하는지를 극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서로 관계가 없는 듯한 5개의 얘기를 통해 범죄의 사이클을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폭로했다. 2008년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마테오 가로네 감독.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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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일 하오 1시부터는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 323-466-FILM)에서 이 영화들의 감독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 세미나가 열린다. 사회는 마이크 굿리지 HFPA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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