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교 6개 문 닫고 900명 감원

2008-12-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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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각 지방정부가 재정 적자 보전을 위한 예산 감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도 기존 공립학교의 대거 폐쇄를 포함하는 몸집 줄이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교육청은 17일 총 16억8,000달러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교육위원회에 제출하면서 6개 공립학교 폐쇄, 900명 이상의 인력 감축, 학급 당 학생수 증원 등의 예산 감축 방안을 포함시켰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이 같은 공립학교 예산 감축 규모는 최근 들어 가장 대폭적인 것으로 지난 주 발표된 몽고메리 카운티보다도 더욱 강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윌리엄 하이트 교육감 대행으로부터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의에 착수했다.
하이트 대행은 1억6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줄이기 위해 우선 917명에 달하는 교사, 교감 등 교직원 규모 축소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행은 인위적인 해고보다는 자연 감소 인원의 충원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인원 정리를 할 방침이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는 매년 600~800명의 교직원이 정년 등 이유로 현직을 떠나고 있다.
그러나 917명은 카운티 전체 교직원의 5%에 해당하는 규모로 교육 내용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기도 한다.
화이트 대행은 아직 명단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카운티 내 공립학교 가운데 6개교를 폐교할 방침이다. 등록 학생수가 극히 적은 학교는 문을 닫고 인접 지역 학교로 통폐합, 불필요한 지출을 줄인다는 것. 또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현행 22명에서 24명으로 늘리게 된다. 이 조치로는 교사요원 106명을 줄여 840만 달러 정도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학급당 학생 수는 200명의 교직원 추가 감원을 전제로 시행되며 총 1,57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
워싱턴 지역은 전국적인 경제 침체 여파로 각 지방정부의 교육 예산이 줄어들어, 최근 몽고메리 카운티는 교사들의 급료 인상 유보, 훼어팩스 카운티는 학급당 학생 수 2.5명 증원 등의 고육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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