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명화 ‘D.W. 그리피스 걸작 2’
2008-12-12 (금)
‘D.W. 그리피스 걸작 2’
영화 서술방식의 최초 고안자
그리피스에 관한 기록영화 모음
영화에 최초로 질서 정연한 서술방식을 도입한 무성영화의 거장 D.W. 그리피스의 작품과 그에 관한 기록영화 모음집. 그리피스는 남북전쟁을 다룬 ‘국가의 탄생’(The Birth of a Nation·1915)과 옴니버스식 영화 ‘불관용’(Intolerance·1916)으로 영화를 하나의 예술적 형태와 언어로 승화시킨 영화의 태두이다. 영화 서술방식들인 플래시백과 크로스커팅 등은 모두 그리피스가 자신의 오랜 협력자인 촬영감독 G.W. 비처와 함께 고안해 낸 것이다.
▲‘웨이 다운 이스트’(Way Down East·1920)
무지무지하게 감상적인 멜로드라마로 유혹당해 임신을 한 뒤 버림받은 순진한 여인의 이야기. 작은 마을처녀 안나(릴리안 기쉬)는 부자 난봉꾼 레녹스의 아기를 밴 뒤 그에게서 버림받는다. 수치 때문에 이름을 바꾼 뒤 안나는 고향을 떠나 작은 농촌에 정착한다. 여기서 안나는 도덕적이요 예의 바른 데이빗을 만나 새 삶을 시작하나 레녹스가 나타나면서 그녀의 불미스런 과거가 온 동네에 퍼진다.
▲‘복수하는 양심’(The Avenging Conscience·1914)
에드가 앨란 포의 시와 소설의 내용을 혼용한 작품. 외눈 삼촌의 학대에 시달리는 젊은 남자가 삼촌을 살해한다. 그러나 그와 그의 연인은 죄의식에 시달리면서 밤마다 악몽과 유령과 악마적 형상에 의해 극도의 고통을 당한다. 이 DVD에는 그리피스의 단편 ‘에드가 앨란 포’가 수록됐다.
▲‘에이브러햄 링컨(1930)/투쟁(1931)’
(Abraham Lincoln/The Struggle)
그리피스의 유일한 2편의 유성영화. 링컨 역은 명장 존 휴스턴의 아버지 월터 휴스턴이 한다. ‘투쟁’은 알콜 중독자가 되는 평범한 미국 시민의 드라마다.
▲‘톱밥의 샐리’(Sally of the Sawdust·1925)
고아가 된 서커스의 소녀 샐리를 보호하게 된 밉지 않은 사기꾼 남자(코주부 코미디언 W.C. 필즈)의 코미디.
▲‘D.W. 그리피스: 영화의 아버지’
(D.W. Griffith: Father of Film·1993)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3부작 기록영화. 시네마의 최초의 개척자인 그리피스의 삶이 상세히 담겨 있다. 박스 세트 90달러. 개당 25달러. ‘영화의 아버지’는 30달러. Ki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