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고통 분담’ 앞장섰다
2008-12-05 (금) 12:00:00
몽고메리 카운티 교사들과 교직원들의 내년 급료가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카운티 교사 및 교직원들은 교육청과 내년 급료 5% 인상에 합의한 바 있으나 최근 악화된 경제사정으로 인한 재정 압박을 고려, 이를 철회하고 1년간 기존 급료만 받기로 교육청과 합의했다.
급료 동결로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은 연간 8,90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3일 밤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교육청-교사 간 급료 재협상 내용을 승인키로 했다.
교사교원협회 대표 4명은 지난 2일 교육청과의 회동에서 소속 회원 2만2,000명 전원의 임금 인상을 포기하기로 양보했었다.
당초 교원협회와 교육청은 7월부터 시작되는 내년 회계연도 급료를 5% 인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교사 및 교직원들이 이미 합의된 임금 인상을 포기한 것은 지난 1990년대 초 이래 처음이다.
전국적인 경제 침체 여파로 메릴랜드도 재정 압박을 받고 있으며, 마틴 오말리 주지사는 전체 6만7,000명의 주 공무원 및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무급 휴가를 늘려 실시하는 등의 예산 절감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부문 예산도 압박을 받아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은 이미 합의한 5% 급료 인상 이행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의 경우는 아예 내년도 임금 협상을 ‘동결’로 마루리 지었다.
학생수 13만9,000명의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은 수십 년래 처음으로 내년 전체 예산 자체가 동결될 전망이다. 교육청은 당초 전년 대비 9%에 해당하는 1억8,000만 달러의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카운티 정부로부터의 지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없어 자체 노력으로 이를 흡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운티 교육청은 임금 동결로 8,900만 달러를 절약하는 외에 280명 정도의 인원정리로 3,800만 달러의 추가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