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정 확실히, 새벽·경유 티켓 물색을

2008-12-05 (금)
크게 작게
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일반 상품과 마찬가지로 항공권도 얼마나 잘 샤핑을 하느냐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커질 수 있다. 항공권 특히 국내선의 경우 가격은 유효기간, 시즌, 개솔린 가격, 제한(restriction) 여부 등에 따라 가격이 바뀐다. 예를 들어 풀 프라이스로 일반 항공권을 구입했으면 유효기간(오픈으로 표를 구입했을 경우)은 1년이고 또 최초 사용일로부터 1년간 추가 사용이 가능해 유효기간이 최장 2년까지 될 수도 있다. 날짜를 변경하거나 사용하지 않고 환불을 받는 경우 거의 원 금액을 다 환불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 항공권은 비싸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일부 제한을 둔 할인 항공권을 구입하게 된다. 유효기간이 1년이 아닌 6개월, 3개월 심지어는 17일짜리 항공권도 존재한다. 여기에 편명, 일자, 여정 등을 아예 바꿀 수 없도록 고정해 놓은 항공권은 가격이 더 내려간다. 물론 환불까지 안 되는 티켓도 있다. 이렇듯 대부분의 경우 제한 조건이 높으면 항공권의 요금은 낮아진다. 일반 티켓에 비해 제한 조건이 높은 항공권의 가격이 ⅓로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항공권 요금이 정해지는 기준을 바탕으로 보다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HSPACE=5
항공권도 얼마나 잘 샤핑을 하느냐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커질 수 있다.


▲시즌을 정한다.

항공료는 비수기와 성수기에 따라 보통 30% 정도 차이가 난다. 이밖에도 주말, 연휴, 휴가철 등에는 항공료가 올라간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비수기에 항공기를 구입하는 것을 고려해 본다.


▲일정을 확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한다.

항공 일정을 바꿀 수 없는 티켓은 가격이 저렴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일정을 확실하게 정하면 가격이 ‘일정변경 불가’ ‘해당편 탑승 Only’ 등의 낮은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단체 구입을 고려한다.

대가족이거나 친구와 단체로 그룹을 이뤄 항공권을 구입하면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살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동우회를 구성하고 목적지, 일정을 정해서 함께 구매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새벽과 밤 티켓이 저렴하다.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와 밤에 운행하는 레드아이(red eye) 비행기의 티켓은 다른 항공권에 비해 가격이 낮은 편이다. 항공편 시간대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잘 고르면 괜찮은 가격대를 찾을 수 있다. 이른 시간에 출발하면 공항도 붐비지 않고 행선지에서 일찍 일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다.


▲한 여정에 한 항공사를 선택한다.

한 여정에서 중간에 항공사를 바꾸면 할인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 일정에서 항공사를 한 개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 항공사가 일정에서 바뀌면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탈 때 카운터가 혼동이 될 수 있으며 짐을 잃어버릴 확률도 높아진다.


▲라스트 미닛 세일을 찾는다.

항공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빈 좌석이다. 항공사들을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남는 자리를 비행기 출발 며칠 전에 팔기 위해 인터넷 등을 통해 라스트 미닛 세일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항공권의 가격을 마지막에는 덤핑 비슷하게 판매하게 된다.


▲경유지 거쳐 가는 항공권이 저렴하다.

논스톱은 편리하다. 하지만 대부분 가격이 비싼 편이다. LA에서 서울을 갈 때 직항편보다 일본 도쿄를 거쳐 가면 요금이 저렴하다. 유럽을 가고자 할 때도 직항보다 시카고나 뉴욕을 들러 유럽에 도착하는 항공권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HSPACE=5
한번 여정에 한 곳의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저렴한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