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러데이 분위기 만끽‘겨울축제’로 오세요

2008-11-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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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연휴 가족 나들이

남가주의 할러데이 시즌은 추수감사절 연휴부터 시작된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캘리포니아에서 야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시기도 이때부터이며 비록 얼음으로 만드는 인공눈이지만 어린이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면 즐거워하는 눈놀이 이벤트들도 곳곳에서 열린다. 각종 샤핑몰이나 명소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꾸며져 할러데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LA한인타운에서 가까운 그로브 샤핑센터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졌으며 매년 야외 아이스링크가 오픈하는 다운타운 퍼싱스퀘어에서는 주말마다 겨울 가족축제가 열린다. 남가주에서 열리고 있는 대부분의 할러데이 축제들은 입장료가 없거나 매우 낮아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할러데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할러데이 테마로 남가주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한 겨울 축제의 현장으로 이번 주말 떠나보자.

빌딩 숲 속 스케이트장 다양한 이벤트


◆LA 다운타운 야외 스케이트장
(Downtown on Ice)

팜트리와 다운타운 빌딩의 숲에 싸여 반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즐기는 아이스 스케이트장이다.

지난 20일 오픈 스케이트장에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장식과 신나는 음악, 가족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주기적으로 각종 스케이트 쇼가 열리고 있다.

LA 페어런츠 매거진 등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제공하는 많은 언론들이 할러데이 시즌 가족 이벤트 장소로 매년 추천하는 곳이다.

크리스마스와 설날을 포함해 매일 오픈하는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입장료가 단 6달러라는 점. 스케이트 렌트비도 2달러로 매우 저렴하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거의 매일 같이 다양한 밴드, 공연팀의 콘서트가 열린다. 시간은 월~목 정오~오후 2시, 금요일은 오후 8~10시, 토요일은 오후 1~3시, 일요일은 오후 2~4시다. 크리스마스이브와 새해 전야제에는 특별 공연 순서도 마련된다.

14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하키 클리닉도 열린다. LA 킹스가 주최하는 클리닉은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오는 12월7, 14, 21일 그리고 1월4일과 11일 마련되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 문의: (213)847-4970.

▲오픈시간: 월~목 정오~10시, 금~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추수감사절 연휴동안은 오후 2~10시, 할러데이 연휴인 12월19일부터 1월11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10시 오픈한다.
▲주소: 532 South Olive St., LA (5가와 6가,
힐과 올리브 스트릿 사이에 위치).
▲문의: (888)LA-PARKS(527-2757)
▲웹사이트: www.laparks.com/
pershingsquare/pershing.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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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빌딩의 숲에 싸여 반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즐기는 퍼싱스퀘어 아이스 스케이트장.


◆그로브 몰 크리스마스트리
(Christmas Tree Lighting )

한인들도 자주 가는 3가 그로브 몰(The Grove)이 지난 20일부터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서면서 할러데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매년 LA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는 곳으로 유명한데 올해도 1만개의 전구와 1만5,000개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달리는 100피트짜리 대형 트리가 샤핑몰 가운데 들어섰다.

초대형 트리 아래서 추억의 겨울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며 12월 중순부터는 산타할아버지도 등장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도 12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주소: 189 The Grove Dr.
▲문의: (323)90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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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선 그로브 샤핑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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