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성경험 3명중 한명꼴”
2008-11-17 (월) 12:00:00
훼어팩스 카운티의 십대 청소년 성 경험률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훼어팩스 카운티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성 경험 여부를 조사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학년과 12학년의 경우 33%가 성 경험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48%와 비교해 볼 때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또한 연령별, 성별, 인종별로 구분된 집계 결과에서도 훼어팩스 카운티 학생들이 전국 평균보다 모두 성 경험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태계 학생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성 경험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흡연 및 마약, 갱단 관련 등도 조사한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훼어팩스 카운티 십대 학생들의 품행이 2001년 이래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성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학생들의 경우 성 파트너가 여러 명이며 갱단에 관여한 사실도 높은 것으로 밝혀져 성 경험과 여러 비행 행위와의 상관성이 큰 것으로 분석돼기도 했다.
반면 우울증을 갖고 있거나 자살을 생각해 본 학생 비율은 훼어팩스 카운티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훼어팩스 카운티 학교의 가정생활 교육 커리큘럼 작성에 관여한 바 있는 한 소아과 의사는 카운티 학부모의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다는 점이 자녀들의 성 경험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소아과 의사는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성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어 이를 자녀들에게 주지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10대 성 경험의 상당한 경우가 정보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한 관계자는 각급 학교들이 갱단 활동이나 마약 사용 경험이 있었던 학생들을 교과 과정 이외의 커리큘럼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6학년, 8학년, 10학년, 12학년 학생 2만 2,251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실시됐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