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슬랏머신 도입 막판 공방전
2008-10-29 (수) 12:00:00
주민투표를 한 주 앞두고 메릴랜드의 슬랏머신 도입 문제가 막판 공방을 벌이고 있다.
슬랏머신 도입에 반대하는 그룹은 28일 저녁 애나폴리스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슬랏머신도 도박이며 중독성이 있고, 도박 업자들이 이로 인해 이득을 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슬랏머신은 ‘도박의 코케인’이라며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잭 존슨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이날 처음으로 슬랏머신 도입 주민투표에 반대 투표를 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존슨 이그제큐티브는 슬랏머신 허용에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교육 예산 확보 방안으로 이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존슨 이그제큐티브는 “교육 예산은 보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확보하는 것을 강구해야지 도박 산업에 기대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변했다.
존슨 이그제큐티브는 “메릴랜드는 미국 내에서도 부유한 주이며 도박에 의지하지 않고도 2세들을 충분히 교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슨 이그제큐티브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같은 민주당 소속의 마틴 오말리 주지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도 선거구에 포함되는 토마스 마이크 밀러 주 상원의장 등 슬랏머신 도입 주도 그룹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오말리 주지사도 당초는 반대론자였으나 수 억 달러의 재정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수 확대를 위해 슬랏머신 도입 쪽으로 선회했다.
한편 지지자들은 슬랏머신 도입으로 6억6,000만 달러의 교육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찬성을 권유하고 있다. 메릴랜드 상공회의소를 비롯, 노동조합과 교원협회, 소매상인협회 등이 지지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변 델라웨어, 웨스트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주는 모두 슬랏머신을 허용하고 있으며, 상당수 메릴랜드 주민들이 이들 주를 찾아 슬랏머신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