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등 6개 접전주 투표시설 태부족”

2008-10-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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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 대선의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개 접전지역 주 내 소수인종이 많은 선거구의 경우 투표소가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진흥 프로젝트’라는 시민단체가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미주리, 플로리다, 미시간 등 6개 접전지역 주의 투표소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일부 선거구의 경우 투표소나 투표기 및 투표관리 직원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 프로젝트는 28개 선거관리사무소를 점검한 결과 개선돼야 할 점이 많이 발견됐다면서 그렇치 않을 경우 11월4일 선거 당일 투표를 하기위해 엄청나게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투표소가 부족해 선거 당일 엄청나게 대기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로 버지니아주를 지목했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시에서 소수 인종 유권자가 많은 선거구의 경우 투표기 1대당 417명이 투표를 해야 하는 반면, 백인 유권자가 많은 지역의 경우 투표기당 224명이 투표할 수 있다.
또 노폭의 경우 흑인 유권자가 93%인 한 선거구는 투표기당 451명이 투표를 해야 하는 반면, 백인이 95%인 한 선거구는 231명만 투표하면 된다.
진흥 프로젝트는 리치먼드시에서 소수인종이 대거 거주하는 선거구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투표기 1대당 투표를 해야 하는 유권자수가 20%나 많고, 알렉산드리아는 26%나 많은 상황이라면서 버지니아주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선거일 전에 시정해 줄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올 대선의 경우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젊은 층 및 소수인종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투표소와 투표기 배분 등은 최근 추세를 반영하지 않고 과거 투표율에 따라 배분하고 있어 현실과 괴리가 큰 실정이다.
또 예산사정이 좋은 일부 카운티를 제외하고는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기의 구입이나 렌트가 힘든 상황이다.
투표소나 투표기 배치상황이 선거구마다 차이를 보이는 현상은 올해초 실시된 프라이머리와 2004년 선거때도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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