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입 막기 위한 계획 살인인가

2008-10-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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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막기 위한 살인인가?
7일 오전 랜도버에서 총에 맞아 숨진 바비 에넬스(22) 씨는 다음 달 열릴 유명 대중음악 엔지니어 살해 용의자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이어서 경찰이 증언을 차단하기 위한 계획 살인인지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에넬스 씨와 다른 남성 1명, 여성 1명 등 3명은 이날 오전 12시30분께 페덱스 구장에서 1마일 이내 거리인 주거지역 낼리 로드 500블록에서 차안에 나란히 앉아 있다가 총격을 당했다.
에넬스 씨는 현장에서, 다른 남성 1명은 이날 오후에 숨졌으며, 여성은 병원에서 계속 가료중이다.
에넬스 씨는 ‘스카티 비츠’로 알려져 있는 힙합 엔지니어 레이몬드 브라운 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체포돼 재판 중인 캐피털 하이츠 거주 자말 G. 알렉시스 씨의 다음 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에넬스 씨는 지난 2006년 10월 13일 브라운 씨의 크라이슬러 300 승용차를 토잉 트럭으로 훔친 용의자 일당 5명 중의 한 명으로, 그 동안 구금돼 있다 보석으로 풀려나 있는 상태였다.
브라운 씨는 당시 911에 신고한 후 견인 트럭을 추격, 이들을 저지하고 트럭 옆에 서 있던 사람에게 접근하던 중 총격을 당해 숨졌다.
경찰은 이 때 총을 쏜 사람이 알렉시스 씨인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에넬스 씨는 지난 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차량 절도 부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는 11월 21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에넬스 씨가 내달 알렉시스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알렉시스의 총격 사실을 증언하도록 돼 있었던 만큼 알렉시스 씨 측에서 입을 막기 위해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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