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대대적 할인불구 최고 8.3%까지 떨어져
대대적인 할인 판매 공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소매 체인점의 9월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의 한 소비자가 아웃렛 매장에서 세일 운동화 품목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내 주요 소매 체인점의 9월 매출이 업체들의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에 전문가들은 월마트, 코스트코, BJ’s 등 대형 할인 마트의 매출 증가 전망에 따라 전체 소매 판매가 지난해보다 1.9% 정도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톰슨 로이터, 마스터 카드사 등의 소매 판매 자료에 따르면 JC 페니가 전년 동기 대비 8.3% 하락한 것을 비롯 갭이 7.2%, 노드스톰 5.8%, 콜스 4.6% 등 유명 체인점들의 매출이 대부분 떨어졌다.
이들 업체들은 이미 하반기 할리데이 시즌이 어려울 것을 감안하고 가을부터 공세적으로 세일을 실시해왔으나 꽁꽁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지 못했다. 스티브 매든이 모든 제품에 20% 세일을 실시했고 갭이 최고 40%, 앤 테일러가 60% 등 예년보다 훨씬 높은 할인 가격을 제시했지만 매출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관계자들은 “쇼윈도에 ‘마지막 세일’, ‘마지막 기회’라고 붙여 놓아도 소비자들은 더 큰 세일이 기다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가을 시즌이 시작되는 9월 판매 성적이 일반적으로 연말 장사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은 올 연말이 91년 이래 최악의 불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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