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디자인·스타일 ‘개성 만발’

2008-10-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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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이 돋보이는 물건은 그것이 예술품이든 실용적인 생활용품이든 사람의 눈길을 끌게 된다. 집안을 장식하는 인테리어 소품도 평범하고 단조로운 디자인보다는 조금이라도 색다른 감각이 느껴질 때 방안 분위기가 살아나는 법. 전형적인 형상과 스타일에서 탈피하여 고유의 특징과 개성으로 승부하는 인상적인 디자인 제품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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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스틱 넘버 5 자연적 요소를 가미한 인공적 디자인으로 꽃병, 촛대 등의 장식품을 전문 디자인하는 론 길라드의 캔들스틱 넘버 5. 파우더 코팅 처리를 한 메탈 틀 속에 은을 씌운 알루미늄 초받침을 넣어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을 준다. 유리는 없지만 등잔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 감각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높이 18인치에 메탈 크기는 6X6인치이며 가격은 429달러. 문의 www. designfenz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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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더블더 베드 인터내셔널 디자인 매거진 ID 주최 2008년 디자인 리뷰 최우수상을 받은 스위스 회사 작품 ‘심플더블더 베드’(Simple Double Deux). 두개의 판이 서로 맞물려 트윈 크기의 침대처럼 보이지만, 맞물린 상태를 풀어 판 하나를 펼치면 순식간에 더블 침대로 변신하고, 두 판이 나란히 붙어 있는 부분을 떼어내면 완전히 분리된 두개의 싱글 침대 프레임을 보게 된다.
몰드된 플라이우드 틀에 비치나무 합판을 하나씩 붙여 만든 판은 7~8mm 두께인 일반 플랫폼 침대보다 2배에 두꺼운 15mm로써 침대 프레임을 견고하게 유지해 주는 장점도 갖추었다.
원래 DGJ 건축사(Drexler Guinand Jauslin Architects)에서 디자인 작품으로 만들었는데, 주문이 쇄도하면서 차츰 제품화하여 3,000달러 선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 딜러가 선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자세한 문의 및 주문은 www.simpledoubledeux.ch를 통해서 알아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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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그릇세트 이탈리아의 유명 주방 용기 및 인테리어 소품 디자인사 아레시(Alessi)의 화려한 그릇 세트. 스테인리스 스틸과 플래스틱 비율을 18 대 10으로 조합하여 만든 개성 있는 제품이다. 작은 크기 러브 볼(love bowl)은 지름 4.75인치에 높이 2인치, 무게 6.75온스이며, 수퍼 러브 볼은 지름 11.8인치, 높이 3.9인치, 무게 3쿼트 5온스이다. 유니카 홈에서 가격은 각각 34달러와 99달러. www.unica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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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체어 스케이트보드를 응용하여 만드는 뉴포트비치의 가구 디자인 전문사 스케이트 스터디 하우스(Skate Study House)의 올가을 대표 상품이다. 스케이트보드 8개를 잠수용 고무 옷에 쓰이는 니오프린으로 처리하여 메탈 프레임에 얹은 라운지 체어. 가격은 4,495달러.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문의 및 구입 관련 정보는 www.skatestudyhouse.com이나 info@skatestudyhouse.com으로 이메일을 보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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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 찻잔 패사디나 쇼케이스 하우스 오브 아츠에서 호주의 목욕 및 미용제품 생산사 MOR을 통해 한정 생산한 제품을 시에라 네바다의 가구점 프로비전스(Provisions)에서 판매 중이다. 모란과 식물 피오니향을 담은 초가 모두 닳고 나면 포슬린 잔을 닦아 일반 찻잔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핑크색 이외에 재스민 향과 홍차 향을 담은 녹색잔, 검은색 줄무늬잔 등이 있다. 가격은 19.99달러. 프로비전스의 주소와 연락처는 52 W. Sierra Madre Blvd., Sierra Madre, (626)836-6950.

<고은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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