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9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4> - 윌리엄 래스트(William Rast)

2008-09-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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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입고 싶지?

컨트리 감각 바탕으로 할리웃★ 세련미 가미
주 아이템 프리미엄 청바지 외 60개 라인 구성

할리웃의 만능 엔터테이너 저스틴 팀버레익이 고교 동창 트레이스 알라야와 함께 런칭한 하이엔드 캐주얼 브랜드가 ‘윌리엄 래스트’(William Ras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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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캐주얼 브랜드 ‘윌리엄 래스트’의 디자이너 저스틴 팀버레익(왼쪽)과 트레이스 알라야가 런웨이를 걸어 나오고 있다(두번째 사진).


컨셉은 ‘섹시한 컨트리 스타일’로, 남부 테네시의 컨트리 감각을 바탕으로 할리웃 스타의 세련된 감각을 가미한 디자인이다. 저스틴 팀버레익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까다로운 명품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뒷주머니에 ‘V’자가 화려하게 새겨진 프리미엄 청바지가 주 아이템으로, 현재 빈티지 티셔츠와 재킷, 탑 등 60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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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게나 잘라낸 청바지에 하얀 셔츠, 그리고 짧은 넥타이와 트렌치코트, 부츠로 멋을 낸 윌리엄 래스트

최근 “내 이름은 윌리엄 래스트이고, 이것이 나의 삶이다”(My name is William Rast and this is my life)라는 광고 캠페인을 선보여 화제를 낳았던 저스틴 팀버레익은 최근 2009년 봄·여름 컬렉션으로 뉴욕 패션위크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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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진에 블랙 셔츠, 베이지 재킷과 베스트로 섹시 컨트리 룩을 연출했다.

뉴욕 패션계는 ‘요한과 마르셀라 린드버그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한 윌리엄 래스트야말로 진정한 미국 브랜드’라고 호평했다. 패션 디자이너는 물론 피팅 모델부터 광고 모델까지 겸하고 있는 저스틴 팀버레익은 자신이 패션디자인을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지만 단지 자신의 영감을 믿은 것이 도움이 됐고, 마크 제이콥스, 알렉산더 맥퀸, 구치의 탐 포드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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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가죽 소재 재킷과 프린트 셔츠가 터프하지만 세련된 감각을 낸다.

할리웃 스타가 지닌 명성에 의존한 패션 브랜드가 아니라 진정 사람들이 입고 싶어 하는 하이-엔드 캐주얼 브랜드를 지향하는 윌리엄 래스트는 버그도프 굿맨, 노스트롬, 삭스 피프스 애비뉴, 블루밍데일 등 고급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글 하은선 기자·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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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단을 접은 프리미엄 진에 헐렁한 티셔츠, 그레이 재킷이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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