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엔 아파도 참는다
2008-09-23 (화) 12:00:00
▶ NAIS 조사, 22% 병원 덜 찾고. 11% 약 구입 줄여
경기가 어려울 때는 아파도 웬만큼 병원과 약국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 통계로 입증되었다. 전국보험연합회(NAIS)의 조사에 따르면 686명의 대상자 중 22%가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을 찾는 횟수를 줄였으며 11%는 조제약 구입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또한 IMS 헬스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처방약을 구입한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4분기 0.5%, 2/4 분기 1.77% 감소하는 등 진료와 예방 점검 등 헬스 케어 비용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드럭스토어 체인 월그린의 제프리 레인 회장은 “27년간 업종에 몸담고 있으면서 최근처럼 환자들이 처방약 구입을 자제하는 것은 처음 경험한다”고 전했고 테네시주의 한 가정의학 전문의는 “환자의 90%가 보험을 갖고 있으면서도 올해 진료 환자수가 15%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보험 정책 전문가들은 이같이 병원과 약국을 덜 찾는 경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사전 점검과 예방 진료가 더 큰 질병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오히려 중병 환자들이 어느 순간 급증해 의료비 지급 부담이 크게 늘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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