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주민 15% ‘건강 무방비’
2008-09-17 (수) 12:00:00
버지니아 주민 가운데 의료보험 미가입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또 직장을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 대다수가 연방 공무원들에 비해 훨씬 높은 보험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의 지난달 통계를 분석, 16일 발표된 ‘버지니아 근로 계층의 위기’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버지니아 주민 가운데 14.8%가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06년의 13.3%에 비해 1.5%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2006년 미가입률 15.8%에서 작년 15.3%로 감소해 버지니아와 대조를 이뤘다.
한편 DC는 이 기간 동안 비록 소폭이지만 미가입자가 줄어들었고, 메릴랜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버지니아만 유독 상당폭의 의료보험 미가입자 증가를 보인데 대해 보고서는 버지니아 지역 근로자들의 보험료 본인 부담금이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을 한 요인으로 꼽았다.
버지니아 근로자들은 독신의 경우 평균 보험료의 25%를 본인이 부담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4,100달러에 달하는 돈이다.
전국 평균은 19%였다.
가족 보험의 경우는 본인 부담률이 31%에 달해 연간 1만1,300달러룰 내야 했다. 이는 전국 3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가구당 평균 소득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험료를 부담하기 어려운 근로자들이 버지니아에서 급격히 늘어나 미가입률을 높이고 있다.
또 정부 제공 의료 혜택 수혜자도 적어, 제공 베네핏에서 의료보험을 제외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미가입률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버지니아는 작년 1인당 메디케이드 지출액이 전국 47%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의 60%에 불과한 것이다.
또 회사에서 의료보험을 제공 받는 근로자 비율도 작년 상당폭 감소해 2006년 66.7%에서 62%로 떨어졌다.
메릴랜드의 경우는 미가입자가 지난 2001년에 비해서는 25만 명이나 늘었으나, 2006년~2007년 사이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