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장 LA를 잘 그린 영화 25선

2008-09-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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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LA를 잘 그린 영화 25선

‘LA 칸피덴셜’은 50년대 LAPD의 부패를 파헤친 화끈한 필름느와르다.

‘LA 칸피덴셜’최고작

지난 25년 작품중 LA타임스서 선정

LA타임스는 지난달 31일자 일요일판 특집에서 과거 25년간 만들어진 영화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LA 영화 25편을 뽑았다. 신문이 셀룰로이드 도시인 LA의 본질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판단한 영화들은 다음과 같다.


1.‘LA 칸피덴셜’(LA Confidential ·1997)-50년대 초 부패경찰에 의해 운영되던 LA의 이면을 파헤친 필름 느와르. 창녀역의 킴 베이신저가 오스카 조연상 수상.

2.‘부기 나이트’(Boogie Nights·1997)-19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까지 샌퍼낸도 밸리의 포르노 영화계의 실상을 재생한 드라마. 마크 왈버그 주연.

3.‘재키 브라운’(Jackie Brown·1997)-범법자의 더러운 돈을 운반하는 스튜어디스(팸 그리어)의 이야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4.‘보이즈 N 더 후드’(Boyz N the Food·1991)-폭력이 횡행하는 사우스센트럴 LA 흑인지역의 삶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드라마. 쿠바 구딩 주니어 주연.

5.‘베벌리힐스 형사’(Beverly Hills Cop·1984)-입 건 디트로이트 형사(에디 머피)가 자기 친구의 살인자를 찾아 베벌리힐스에 온다.

6.‘플레이어’(The Player·1992)-할리웃의 탐욕과 세력에 관한 통렬한 해부. 로버트 알트만 감독.

7.‘클루리스’(Chuless·1995)-90년대 베벌리힐스 여고생들의 삶을 우습고 날카롭게 묘사했다. 알리시아 실버스톤 주연.


8.‘리포 맨’(Repo Man·1984)-젊은 월부금 미수 자동차 회수원이 주인공인 공상과학 사회 풍자영화. 에밀리오 에스테베스 주연.

9.‘코래터럴’(Collateral·2004)-임무를 위해 LA에 온 킬러(탐 크루즈)를 태운 택시 운전사(제이미 팍스)가 밤새 킬러와 동행하면서 곤욕을 치른다. 마이클 맨 감독

10.‘큰 리보우스키’(The Big Lebowski·1998)-거물급 범죄자와 이름이 같은 백수와 그의 친구들에 관한 걸걸한 농담. 조엘 형제 작품.

11.‘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2001)-할리웃의 담력 있는 젊은 여배우(네이오미 와츠)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의 신원을 찾아내려고 한다. 데이빗 린치 감독.

12.‘로저 래빗의 누명’(Who Framed Roger Rabbit·1988)-1940년대 서푼짜리 사립탐정이 만화 토끼와 함께 살인사건을 푼다. 실제 액션과 만화를 섞은 코미디.

13.‘훈련일’(Training Day·1991)-신참 경관(이산 호크)이 부패한 마약담당 형사(덴젤 워싱턴이 오스카 주연상 수상)와 한 조가 되면서 LA의 험악한 거리에 대해 배운다.

14.‘스윙거’(Swingers·1996)-LA의 젊은 미혼자들의 삶을 남자의 시선으로 관찰한 코미디 드라마.

15.‘푸른 옷의 악마’(Devil in a Blue Dress·1995)-수고료를 받고 실종된 LA 시장 후보의 백인 약혼녀를 찾아 나선 흑인 실직자(덴젤 워싱턴)의 필름 느와르.

16.‘금요일’(Friday·1995)-사우스센트럴 LA에서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젊은이의 코미디. 래퍼 아이스 큐브 주연.

17.‘스피드’(Speed·1994)-사이코에 의해 폭탄이 장치된 버스에 탄 SWAT팀 경찰(키아누 리브스)이 버스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사력을 다한다. 샌드라 불락 공연.

18.‘밸리 걸’(Valley Girl·1983)-밸리에 사는 10대들의 로맨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19.‘LA에서 살고 죽고’(To Live and Die in LA·1985)-신출귀몰하는 위폐 제조범(윌렘 다포)을 쫓는 연방 수사관의 범죄 액션물.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20.‘L.A. 이야기’(L.A. Story·1991)-유행에 집착하는 LA의 TV 일기 예보자(스티브 마틴)가 자신의 엉망진창이 된 삶을 정리하려고 애쓴다.

21.‘분노와의 동침’(To Sleep with Anger·1990)-이야기꾼이 여러 흑인 가정의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룬 흑인 가족 드라마. 대니 글로버 주연.

22. ‘레스 댄 제로’(Less than Zero·1987)-80년대 LA 젊은이들의 허무주의와 쾌락주의 및 피상적 삶을 다룬 드라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

23.‘플레치’(Fletch·1985)-마약 밀매단의 전모를 파헤치려고 변장을 하고 맹활약을 하는 기자(체비 체이스)의 코미디.

24. ‘내 미친 인생’(Mi Vida Loca·1993)-LA 에코팍 지역의 라티노 갱의 희망과 현실을 다룬 강력한 드라마.

25.‘크래시’(Crash·2004)-여러 인물들을 내세워 LA의 인종문제를 다룬 드라마로 오스카 작품상.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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