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기지 사태 상업용 빌딩으로...

2008-08-23 (토) 12:00:00
크게 작게

▶ 할렘 리버톤 아파트 융자 채무불이행

12개의 빌딩으로 구성된 할렘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리버톤 아파트먼트가 2억2,500만달러에 달하는 모기지를 채무불이행(디폴트)하면서 주택 모기지 사태가 상업용 빌딩으로 옮겨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무디스사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상업용 건물의 평균 판매 가격이 4달 연속 하락했고 6월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9.6% 하락했다. 이에 따라 상업용 건물 모기지를 담보로 채권을 매입한 주요 은행들이 유동성 위기를 맞을 경우 서브프라임 사태가 몰고 온 혼란이 가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2/4분까지 각 은행들이 보유한 상업용 모기지 채권은 레만 브라더스 290억 달러, 도이치뱅크 250억 달러, 모건 스탠리 220억 달러, 시티 그룹 190억 달러, 메릴 린치 180억 달러 등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올해 가장 공격적으로 400억 달러의 채권을 사들였던 레만 브라더스의 포트폴리오 중 큰 부분이 맨하탄의 대형 아파트 건설업체인 아키스톤사에 투자된 점을 들어 우려를 표시했다. NYT는 대형 은행들이 호텔, 오피스 빌딩, 샤핑몰 건설 등으로 부지런히 채권을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원영 기자> A9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