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분위기가 있는 가을여자로

2008-08-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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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퍼플·브라운 등 이용 섬뜩함보다 러블리 눈으로 표현
눈매가 좀 강해 보이면 입술에 베이지톤 감도는 누드 화장을

분위기 있는 가을여자로 변신하려면 스모키 메이컵을 하라. 스모키 메이컵이라면 짙은 그레이와 블랙을 떠올리지만, 이번 시즌에는 약간 소프트한 컬러 스모키가 인기다. 카키, 블루, 퍼플, 브라운 등을 이용해 섬뜩한 스모키 아이가 아니라 러블리 스모키 아이를 표현하는 것.

우선 여름철 태양에 그을린 피부 표현을 위해 기본 베이스에서부터 태닝 메이컵으로 피부톤을 맞춘다. 스모키 메이컵을 할 때 깨끗한 베이스 메이컵은 가장 중요하다. 기초라인에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 후 시어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얇게 펴 바르고 눈에 띄는 잡티를 컨실러로 커버한다. 브론즈 계열의 시머 제품을 사용해 광택이 도는 건강한 피부톤을 한다.


피부를 그을릴 시간이 없었다면 맥이나 바비브라운 등에서 나오는 다크 파운데이션으로 태닝피부를 표현해 보자.

다음은 스모키 메이컵의 기본으로 가장 중요한 아이 메이컵. 아이라이너로 눈꼬리와 눈앞머리를 강조해준 후 얼굴의 윤곽선을 살리기 위해 콧대 옆에 쉐딩을 주고 이마, 광대뼈 윗부분 등 티존 부위에 펄감이 있는 하이라이트로 마무리하면 된다. 글로시한 느낌을 주기 위해 매트한 느낌이 나는 파우더보다는 시머 파우더로 마무리해 미세한 반짝임을 주면 얼굴에 입체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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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키 메이컵은 자연스러운 번짐 효과가 중요한데 크림 섀도는 손가락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번지도록 하고 파우더 섀도는 브러시에 묻힌 후 한번 손등에 발라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직 그레이 스모키 메이컵으로 섹시한 눈매를 연출하고 싶다면 제일 먼저 눈두덩 전체에 밝은 베이지 섀도를 발라주고, 눈 앞머리부터 눈초리까지 아이 홀을 따라 그레이 컬러 셰도로 번짐 효과를 낸다. 펄이 든 실버 섀도로 눈두덩 가운데에 포인트를 주고 진한 차콜 그레이 펜슬 라이너로 쌍꺼풀 라인을 그린다. 아이라인을 점막까지 채워 그린 후 마스카라로 속눈썹에 볼륨감을 살린다.

입술에는 글로시한 느낌의 핑크 컬러를 발라주면 ‘러블리 스모키 메이컵’ 완성. 눈매가 좀 강해보인다 싶으면 입술에 베이지톤이 감도는 누드 메이컵을 하면 한결 세련돼 보인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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