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VA 버스투어 유세 주제는 ‘고용’
2008-08-21 (목) 12:00:00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내겠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버지니아 표심 잡기에 본격 나섰다.
오바마 의원은 20일 주력 산업인 섬유업의 퇴조로 공장 폐쇄 및 실업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버지니아의 마틴스빌 지역에서 노동자들과 만나 고용 창출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오바마 의원은 이날과 21일 버지니아 일대를 버스로 이동하며 타운홀 미팅 형태의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이틀간의 버지니아 유세 첫날인 이날 오바마 의원은 마틴스빌의 패트릭 헨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350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마크 워너 전 버지니아 주지사도 참석, 90분간의 찬조 연설을 했다.
오바마 의원은 대체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수백만 개의 새로운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또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에는 세금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의원은 침체에 빠져있는 미국의 경제를 되살릴 적임자는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아니라 바로 자신임을 강조하며 다소 거칠지만 대중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표현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오바마 의원은 “미국인들은 이제 아메리칸 드림이란 말이 허망한 것으로 느껴지는 상황이 됐다”며 “우리는 이 방향으로 계속 갈 수는 없다. 변해야 한다”고 말해 열띤 호응을 받았다.
오바마 의원이 버지니아 첫 유세지로 택한 마틴스빌을 포함한 버지니아 중남부 지역은 지난 수년간 담배 산업의 퇴조는 물론 많은 섬유공장과 가구 공장들이 문을 닫았으며, 기존의 일자리들이 해외로 옮겨가 실업사태가 심화되는 등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어왔다.
배석한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 출마자는 찬조 연설 후 이민, 교육, 실업문제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이날 유세는 칼리지 내 자동차 경주 산업 관련 차세대 인력 양성 센터에서 진행됐다.
오바마 의원은 이날 아침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의 농산물 직판시장을 방문한 후 버스 편으로 버지니아 첫 유세지로 이동했다.
오바마 의원은 이어 팀 웹 연방 상원의원과 함께 린치버그에서 역시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 유세를 계속했다.
오바마 의원은 이날 밤을 리치몬드에서 보낸 후 21일에는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는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와 함께 체스터 및 햄턴 로즈 지역에서 유세를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