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을 맞아 웨딩업계가 가격 서비스 고객맞이를 하고 있다.
예비커플 규모 간소화.웨딩업계 가격인하 고객몰이
9~10월을 정점으로 하는 가을 결혼 성수기를 앞둔 웨딩업계가 가격 인하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경기 침체 여파로 예비 커플들의 지출 규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결혼을 연기하거나 예식을 연회장대신 교회 등의 공공장소로 치르는 커플들이 늘면서 웨딩 서비스의 질과 양, 가격이 소비자들의 형편에 맞게 조정되고 있는 추세다.웨딩업 경력 15년째인 베스트웨딩의 이연주 사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가족들끼리 간소하게 식을 올리거나, 식장을 연회장이 아닌 교회로 정해 경비를 최대한 줄이려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결혼 준비에 있어 예식장 선정에 가장 많은 비용이 들며 보통 1만~5만 달러로 천차만별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식장은 연회장이 아닌 교회같은 공공장소로 정할 경우 인원수에 따라 가격을 매기는 연
회장 식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꽃이나 데코레이션 비용도 훨씬 저렴한 이점이 있다. 식비와 꽃, 데코레이션 비용만 줄여도 약 2만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예비 신랑·신부들의 예식비 간소화 추세에서 토탈 웨딩 업소들의 가격 인하 경쟁도 눈에 띈다.
베스트웨딩은 ‘15주년 기념 50% 대세일’ 타이틀을 걸고 드레스/턱시도, 들러리용 드레스, 사진/비디오, 헤어/메이크업, 꽃, 10인승 리무진, 결혼식 도우미 서비스를 합쳐 하루 3,800달러, 이틀 5,500달러라는 저가에 제공한다. 아로마는 ‘2주년 기념 특별 감사 세일’로 이틀간 드레스·턱시도, 액자·앨범, 헤어·메이크업, 플라워, 야외·본식 촬영을 3,800달러(세금별도)에 제공한다. 아로마는 고객이 원할 경우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까지 별도 제공한다.
결혼식 케이터링 비용도 전년보다 떨어졌다. 특히 한식 전문 케이터링 업소들이 경기 침체 후 식비 조정을 일제히 단행했다. 대동연회장은 케이터링 비용을 전년보다 약 10% 낮췄다. 1인당 최소 식비가 작년에 50~60달러
였던 것이 최근에는 40~50달러 수준이다.
<정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