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요커 파산신청 급증

2008-08-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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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산법원, 7개월간 31% 증가’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뉴요커들의 파산 신청률이 지난 7개월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일원 파산법원들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총 1만4407명이 파산을 신고, 접수했으며 이는 전년(1만1027명)보다 약 76.5%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브루클린의 파산전문 변호사 제이 플라이쉬만은 “파산 신고한 의뢰인들 대부분이 식품비와 샤핑비를 줄이고 휴가를 적게 가는 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 이상 줄일 지출이 없는 가계들의 파산 신청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파산율 증가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침체 여파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인 파산이 보통 사고나 질병, 이혼에 의해 일어나는 반면, 올해에는 모기지 침체가 주원인으로 작용했다.또 주택 침체 여파가 프라임 모기지로까지 번질 것이라는 우려와 월스트릿 감원 열풍, 크레딧카드 회사들의 한도액 줄이기 전략 등이 앞으로 파산 신청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뉴욕 일원 기업들의 파산 신청(chapter 11) 건수는 3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해 총 파산건수(231건)보다도 많은 수치였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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