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줄지 않는 주택 재고 전국 390만채‘기록적’

2008-08-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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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재고가 줄기는커녕 기록적으로 쌓이고 있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했다. 전국 부동산 협회에 의하면 매물로 나왔으나 팔리지 않고 있는 기존 단독 주택 수는 390만채에 달해 협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82년 이후 가장 많았다.
좀처럼 줄지 않는 주택 재고는 주택 시장 회복에 최대의 걸림돌 중 하나.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벗어나 안정되기 위해서는 하우스와 콘도미니엄 재고가 거의 절반은 줄어들어야 한다”고 MIT 경제학 교수 윌리엄 휘튼은 지적했다.
지금처럼 지독한 부진 페이스가 계속된다면 현재 팔리지 않고 있는 기존 주택 재고가 해소되는 데는 11.1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주택 시장이 뜨거웠던 지난 2005년 9월에는 주택 재고가 4.6개월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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