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패션- 계란 탁·수박 송송,

2008-08-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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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천연팩 “열살은 젊게”

‘리마인드 웨딩’이라 해도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중년의 신부는 소녀처럼 수줍고 설렌다. 이만큼 아름다운 화장을 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는 날이 살면서 몇 번이나 올까.
이 날만큼은 살림에 찌든 얼굴을 펴고 온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 하지만 빠듯한 살림살이에 비싼 돈 들여 전문가에게 피부 관리를 받기는 부담스럽다고?
‘요요베베의 하루 10분 푸드팩’(시공사 발행)의 저자 김지영(27)씨가 중년의 신부를 위한 ‘알뜰 3색 천연팩’ 노하우를 소개한다. 수박 껍질과 바나나 등 계절 과일을 이용해 각질 제거와 수분, 영양 공급까지 할 수 있는 피부 관리법이다.

■ 각질 제거를 위한 ‘계란 팩’
계란 흰자는 모공 속의 노폐물을 없애주는 딥클렌징 효과가 있고, 노른자는 레시틴 성분으로 피부 속까지 영양을 주어 두 가지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천연 팩이다. 2인분으로 엄마와 딸이 함께 할 수 있다.
●재료 : 계란 1개, 꿀 1작은술, 밀가루 3작은술. 그릇 2개, 스푼, 브러시, 거즈, 거품기.
1.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각각 그릇에 따로 담는다.
2. 흰자 팩부터 시작한다. 흰자를 거품기로 잘 저어 거품이 많이 우러나게 한다.
3. 거품 난 흰자를 피부에 굳지 않게 주의하며 5분간 살살 문지른 후 세안한다.
4. 준비해둔 노른자에 꿀과 우유 1작은술, 밀가루 3작은술을 섞어 거즈를 덮고 바른다.
5. 30분 후 거즈를 떼어낸다.


■수분 공급을 위한 ‘수박 팩’
수박은 94%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비타민 함유량이 높다. 수박껍질의 흰 부분으로 팩을 하면 피부에 수분이 공급되고, 우유를 섞으면 미백에 좋다.
●재료 : 수박 껍질, 우유 1/2큰술, 밀가루 1큰술. 강판, 스푼, 브러시, 거즈, 그릇.
1. 수박껍질의 흰 부분만 강판에 간다(수박껍질도 버리지 말고 모아둔다).
2. 갈아놓은 수박에 밀가루 1큰술과 우유 1/2큰술을 잘 섞는다.
3. 거즈를 덮고 바른 후 15 ~20분간 기다린다.
4. 미지근한 물로 씻고 찬물로 마무리한 후, 수박 껍질을 얼굴에 붙여놓으면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

■영양 공급을 위한 ‘바나나 팩’
바나나에 들어있는 비타민A와 단백질 성분이 피부 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노화를 지연시켜 피부를 탄력있게 해준다.
●재료 : 바나나 1/2개, 우유 1작은술, 밀가루 1작은술. 그릇, 스푼, 거즈.
1. 바나나 1/2을 그릇에 넣고 스푼으로 잘 으깨 준다.
2. 으깨 놓은 바나나에 우유 1작은술을 넣고 섞는다. 이때 농도를 밀가루로 조절한다.
3. 거즈를 덮고 덧바른 후 15~20분간 기다린다.
4. 미지근한 물로 씻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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