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들고 가서 편하게 ‘지글지글’

피크닉 때 휴대하거나 뒤뜰에서 테이블 위에 놓고 삼겹살을 요리하기에 적합한 소형 그릴들이 여름 바비큐 철을 맞아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간편한 양동이 형식부터 노트북 스타일까지 다양한 휴대용 그릴들을 살펴본다.


노트북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디렉트 디자인스사의 노트북 포터블 그릴(Notebook Portable Grill).

■노트북처럼 휴대가 가능한 사각 그릴
노트북 컴퓨터처럼 얇게 펼쳐 휴대할 수 있는 디렉트 디자인스사(Direct Designs)의 노트북 포터블 그릴(Notebook Portable Grill)은 디자인이 압도적으로 눈에 띄는 제품.
휴대시 접으면 8파운드짜리 18X12인치의 사각형 판이지만, 불판과 다리를 펼치면 높이 14인치의 그릴로 순식간에 변신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방수처리가 되어있다. 그릴샵 및 가정용품점에서 48달러선.


최근 인기있는 양동이 스타일 휴대용 그릴은 작은 피크닉 테이블에 얹어놓고 요리하기에 적격이다.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양동이 그릴
에바솔로사(EvaSolo)의 테이블 그릴(Table Grill)과 사가폼사(Sagaform)의 크롬 버킷 그릴(Chromed Bucket Grill), 두 종류가 대표적인 예다.
특별한 장치 없이 양동이 안에 석탄을 넣고 불을 피워 불판 위에서 요리하거나 불판 없이 마시멜로나 꼬치 등을 직접 구울 수도 있다. 가볍고, 조립이 간단하다는 점에서 추천할만 하다.
특히 사가폼 버킷 그릴은 가격 면에서도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장만할 수 있다. 10.6X10.6 인치 크기에 높이는 7.1 인치. 가격은 40달러선.
반면, 에바솔로사의 테이블 그릴은 양동이가 포슬린으로 만들어져 견고하며, 유럽에서 수년간 각종 디자인상을 수상할 만큼 우수함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는 장점을 갖추었다. 지름 11.9인치, 높이 6.3인치. 가격은 300달러선.
두 제품 모두 일반 그릴 숍, 홈 센터, 가정용품점, 아마존 닷컴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휴대용 그릴 중에서 드물게 베이크와 로스트 기능을 갖춘 코브(Cobb)사의 프리미어 그릴(Premier Grill).

■오븐 형식으로 굽기와 찜까지 할 수 있는 그릴
코브(Cobb)사의 ‘프리미어 그릴’(Premier Grill)은 휴대용 그릴 중에서 드물게 베이크와 로스트 기능을 갖춘 오븐 스타일 그릴이다. 전형적인 바비큐에서부터 오븐 굽기, 찜 등 다양한 요리를 야외에서 할 수 있다.
뚜껑을 닫았을 때 최고 500도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열의 전달 형식이 일반 오븐과 같아서 석탄 10개로 최고 3시간까지 고온을 유지해준다. 크기는 약 13인치, 무게는 불판에 따라 8.5~10파운드. 가격은 109.95~119.97달러선이다.


웨버사의 스모키 조(Smokey Joe)는 10년 워런티가 있는 견고한 전통 휴대용 그릴이다.

■견고한 전통 휴대용 그릴
독특한 디자인의 신제품보다 믿음직한 전통 휴대용 그릴을 원한다면 10년 워런티가 따라오는 웨버(Weber)사의 스모키 조(Smokey Joe)가 탁월한 선택이다. 웨버사에서는 여러 라인의 휴대용 그릴을 생산하는데, 스모키 조가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높이 17인치에 지름 14.5인치, 무게 10.5파운드의 소형 그릴로, 포슬린 에나멜 용기에 뚜껑이 달려있으며 트리플 닉클 처리된 불판이 포함된다. 가격은 29.70 - 49.95달러선

<고은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