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핫 부틱을 찾아서-배즐리 미슈카(Badgley Mischka)

2008-07-26 (토)
크게 작게
핫 부틱을 찾아서-배즐리 미슈카(Badgley Mischka)

지난 3월 선셋 플라자 내 부틱을 오픈한 배즐리 미슈카(Badgely Mischka)의 디자이너, 마크 배즐리(왼쪽)와 제임스 미슈카.

핫 부틱을 찾아서-배즐리 미슈카(Badgley Mischka)

배즐리 미슈카 플래티넘 레이블

편안한 아름다움“이거야”

두 라이벌 디자이너가 의기 투합 글래머러스하고
엘레강스한 ‘스타 패션’ 선봬

“우리는 1940년대 글래머러스한 할리웃 스타 패션에서 영감을 받는다”

젊고 모던 쿠틔르의 대명사, 배즐리 미슈카(Badgley Mischka)는 글래머러스, 스타일리시, 엘레강스를 추구한다. 캐서린 제타 존스, 애슐리 주드, 줄리아 로버츠, 사라 제시카 파커 등 패셔니스타들이 열광하는 드레스 브랜드로, 1993년 웨딩드레스 라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향수, 핸드백, 구두, 액세서리, 란제리, 스포츠웨어, 플래티넘 등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배즐리 미슈카는 보그지를 흥분시킨 파슨스 디자인 스쿨 출신의 두 라이벌 디자이너 마크 배즐리와 제임스 미슈카가 1988년 의기투합하기로 결정하면서 선보인 브랜드이다. 당시 배즐리는 도나 캐런의 디자이너, 미슈카는 남성복 브랜드 윌리웨어, 윌리스미스 디자이너였다. 또, 배즐리는 승마를 즐기고 미슈카는 요리를 즐기는 상반된 취향을 갖고 있었지만, 예술적 감각과 패션에 대한 열정은 서로 공유하고 있었다.

HSPACE=5


배즐리 미슈카의 시그니처 스타일은 심플하고 간결하며 우아하다. 정교한 패브릭과 뛰어난 수작업이 만들어내는 실루엣과 디테일은 환상적이다.

최고급 소재와 화려한 비드 장식, 여러 겹 겹친 치맛자락의 환상 라인과 섬세한 자수 장식 등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중시하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독특한 디테일이 특징. 이를테면, 럭서리 실크 새틴 소재의 A라인 드레스에 상체를 보석 장식을 해 펄 색상의 새틴 소재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는 것이다.
HSPACE=5
발랄한 이미지가 가미된 배즐리 미슈카 플래티넘 레이블 데이 드레스.

2005년 부시 대통령 취임식에서 퍼스트레이디 로라 부시 여사와 바바라 부시가 실버와 아이보리 컬러의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선택한데 반해 제나 부시가 그린 컬러의 배즐리 미슈카 드레스를 선택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 들어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인기를 얻은 테리 해처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화려하기만 했던 옛 이미지를 벗고 인생의 무게를 깨달아가는 중년 여성에서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베즐리 미슈카 플래티넘 레이블은 이브닝 웨어와 데이 웨어 두 가지 라인을 통해 여성들에게 편안한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배즐리 미슈카 부틱은 8667 Sunset Blvd. West Hollywood, CA에 위치해 있으며, 문의는 (310)248-3750로 하면 된다.
<글 하은선 기자·사진 Badgley>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