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 리모델링 때 주의사항

2008-07-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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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호경기 불경기를 떠나 셀러가 깔끔하게 정성들여 리모델링 해놓은 주택은 바이어에게 항상 환영을 받고 빠른 시간 안에 제 값 받고 팔린다. 주택 리모델링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장 적은 비용을 들여서 주택 외형상의 모양을 멋있게 만들어주고 주택 내부의 기능성을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만들어 주는데 있다.
한국에서도 전통적인 한옥은 사라지고 실생활에 편리한 아파트로 주택의 형태가 변해 왔듯이 미국에서도 과거의 불편한 실내구조를 가진 오래된 주택보다 핵가족 중심의 생활구조에 맞는 신흥 주택단지나 도심의 콘도나 loft들이 인기를 끌고 하나의 fashion처럼 변화해 가고 있다.
주택 리모델링은 비용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으나 주택 소유주의 입맛에 맞게 수리를 해 놓으면 다시 주택을 팔 때까지는 리모델링한 주택을 즐기면서 살아가고 팔 때에는 리모델링에 들어간 비용의 일부를 받을 수 있고 좋은 가격에 빨리 팔 수 있다.
주택 리모델링에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주택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은 페인팅이다. 일반적인 셀러들의 심리상태는 수리비용을 많이 안 쓰고 주택을 팔고 싶고 바이어에게 적당히 가격을 깎아주면 되지 하는 경우가 많다.
주택 안팎으로 깨끗하고 예쁘게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주택과 구석구석 페인트 껍질이 벗겨져 있는 주택은 팔릴 수 있는 가격과 팔리는 시간에서 큰 차이가 난다. 옛 말에 옷이 날개라고 하지 않았던가.
콘도나 타운홈을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주택 건물 외형은 손을 대면 안 되고 페인트를 할 경우 entrance door의 바깥쪽은 페인트 색깔을 바꾸면 안 된다. 모든 건물 외형 구조물은 home owner’s association(HOA)에서 관리한다.
주택 내부상의 구조나 리모델링은 permit없이 주택 소유주가 원하는 대로 해도 문제가 없다. 다만 바닥에 마루를 설치할 경우에는 HOA의 승인을 요구하는 콘도나 타운홈들이 꽤 있는 편이다. 마루를 설치하기 전에 HOA에게 반드시 알아보고 시작해야 한다.
일반 주택을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에는 증축을 하거나 새로 화장실을 만드는 경우나 수영장을 만드는 경우 반드시 city를 통해 permit을 받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Permit이 있고 없고는 나중에 주택을 팔 경우 증축된 실내 크기나 새로 만든 화장실 등을 합법적으로 인정받고 가격 인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Permit이 없는 경우에는 가격 인상의 효과는 보지 못하고 바이어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경우가 생긴다.
Permit을 받고 공사를 하나 permit이 없이 공사를 하나 비용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증축이나 개축을 할 경우 반드시 라이선스가 있는 general contractor 또는 건축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택의 리모델링 때 가장 우선적인 순위는 부엌 그리고 욕실, 바닥, 중앙 냉온방 시설, 차고 시설 개조, 가드닝, 마지막으로 수영장 순이다. 수영장은 설치할 때 반드시 permit이 필요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지만 들어간 비용의 20~25%의 가격을 인정받는다.
주택 내부 개조 때 주관적인 floor plan보다는 전문가와 상의해 일반적이고 실용적인 floor plan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818)399-4439

알렉스 김
팀프로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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