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뷰티 샬롱- 예비신부 헤어스타일

2008-07-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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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예비신부를 위한 뷰티레슨을 지난 번 스킨케어와 바디케어에 이어서 오늘은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헤어스타일에 따라 얼굴모양과 크기, 신부 드레스와의 조화와 분위기 연출이 많이 좌우됩니다. 같은 메이크업이라도 헤어스타일의 선택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웨딩 전 최소 한 달이나 2주전까지는 신부 담당 헤어스타일리스트와 결혼식 웨딩드레스 사진을 보여주고 본인의 얼굴형과 드레스 분위기, 웨딩 장소 분위기에 맞춰야 완벽한 헤어스타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시험적으로 헤어스타일을 몇 가지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유행스타일을 따르거나 본인의 얼굴형을 무시한 신부 헤어는 피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신부 헤어는 지나친 하이라이트와 염색은 되도록 결혼 6개월 전부터 자제하고, 너무 밝은 헤어 컬러 염색은 얼굴 경계선과의 차이가 없어 사진에 얼굴이 커보이게 하기 때문에 약간 어두운 컬러의 선택이 얼굴도 작아보이게 하고, 오랫동안 두고 볼 웨딩 사진이라면 클래식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 머리일수록 업스타일의 많은 변화와 선택의 여지가 많으므로 짧게 컷을 원하는 것은 웨딩 후에 하도록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결혼식 중에 신부들을 보면 피부와 머릿결이 결혼 준비로 인한 중압감에 스트레스로 인해 평소에 건강했던 피부와 머릿결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하게 손상된 모발 끝은 과감하게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지만, 결혼을 앞두고 머리 길이에 따라 헤어스타일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헤어트리트먼트와 두피 케어를 받으면 좋습니다.

샤워 후 헤어트리트먼트와 헤어 팩으로 영양을 공급해 주고 헤어 팩을 할 때 젖은 수건이나 비닐 랩으로 감싸고 따뜻하게 해주면 영양 공급이 더욱 잘 침투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헹궈낸 후 머리 끝부분에 헤어 에센스를 꼼꼼히 바른 뒤 뜨거운 헤어드라이기 보다는 찬바람을 이용해 머릿결과 같은 방향으로 말려야 큐틱클이 손상되지 않습니다. 헤어 두피는 손가락 전체를 이용해 지긋이 눌러주고 마사지를 하면 헤어 모낭을 활성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탈모를 방지해 줍니다.

피부 못지않게 헤어도 같이 케어해 주면 빛을 머금은 듯 윤기있는 아름다운 신부가 될 것입니다.

이종은
<힐스뷰티 메이컵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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