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아이를‘공주’‘왕자’처럼

2008-07-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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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공주’‘왕자’처럼

나네트 레포르(Nanette Lepore) 런어웨이 피날레를 장식한 아동복 라인.

우리 아이를‘공주’‘왕자’처럼

니리 로탄 셔츠(133달러)와 킷슨 쇼트올즈, 크루 컷츠 재킷.

LA 인근 인기 아동복 매장

파스텔 색상과 리본, 앙증맞은 스웨터. 아동복하면 떠오르던 특징들이 바뀌고 있다.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어른들이 아이에게도 같은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디자이너 부틱부터 패스트-패션 엠포리엄까지 명품 디자이너의 ‘리틀’ 라인 출시에 나서고 있다. 옷 잘 입는 미니-미(Mini-me) 세대의 ‘나뿐 아니라 내 아이도 멋지게 꾸며주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짐과 더불어 높아진 소득수준 등이 맞아떨어진 결과이다. 클로이(Chloe)나 미소니(Missoni) 등 하이앤드 디자이너 레이블들은 아예 런어웨이 무대에 아동복 컬렉션을 슬쩍 끼워 넣어 우리 아이 공주·왕자 만들기에 합세하고 있다. LA인근에서 패셔니스타들의 발길이 잦은 아동복 매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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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진에 리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셔츠, 벤 셔먼 모자, 컨버스 스니커즈 차림의 남자아이와 필립 림 탑에 제이 브랜드 진, 제이 크루 헤드밴드와 샌들을 신은 여자아이.


▷ 프레드 시갈의 라이프 사이즈
(Life Size at Fred Segal)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는 원-스탑 키드 샵이다. 주이시 쿠틔르 베이비 앤 키즈, 엘라 모스, 세븐포 올 맨카인드, 제임스 퍼스 등 LA에 기반을 둔 미니-미 라인이 총집합해 있다.
패션매장뿐 아니라 타이니 탐스 구두, 어그 부츠, 스와들 디자인 담요 등 소품들도 갖추고 있는 매장. 주소는 500 Broadway, Santa Monica 문의 (310)458-1160.

▷ 바니스 뉴욕
(Barneys New York)
필립 림의 ‘키드 바이 필립 림’(Kid by Phillip Lim)을 비롯해 프라이빗 레이블 신생아복 라인과 클래식 베이비패션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다른 매장들에 비해 가격은 비싼 편이고 공주풍 패션보다는 명품 브랜드의 어린아이 축소판 패션이 많다.
주소 9570 Wilshire Blvd. Beverly Hills 문의 (310)276-4400.

▷ H&M
패스트-패션 체인점으로 가족 모두 샤핑하기 좋은 매장이다. 가격은 25달러를 넘지 않으며 세일 매장에 가면 월-마트 가격으로 트렌디 룩을 연출하는 옷들을 구입할 수 있다. 매장은 Beverly Center, 8500 Beverly Blvd., LA 문의 (310)855-1009 혹은 Americana at Brand, 891 Americana Way, Glendale 문의 (818)502-9835.

▷ 제이 크루(J. Crew)
제이 크루의 미니-미 라인은 ‘크루컷츠’(Crewcuts)로 2-10세 아이들이 대상이다. 엄마와 딸, 아버지와 아들이 믹스 앤 매치할 수 있는 아동복 패션으로 가득하지만, 한 가지 아동복이라도 가격이 그다지 싸지 않다.
주소 Americana at Brand, 857 Americana Way, Glendale 문의 (818) 244-4975 패사디나점 3 W. Colorado Boulevard, Pasadena 문의 (626)568-2739

▷ 킷슨 키즈(Kitson Kids)
리틀 마크(Little Marc) 바이 마크 제이콥스, 키드 라 록(Kid La Rok), 트루 릴리전 키즈 라인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으로, 어린아이를 위한 JFK를 닮은 윈드브레이커즈, 숙녀풍의 가디건등이 요즘 핫 아이템이다.
주소는 108 S. Robertson Blvd. LA 문의 (310)246-3829.

▷ 파피(Poppy)
리즈 위더스푼, 제니퍼 가드너 등 셀러브리티 맘들이 즐겨 찾는 스토어로, 바부르(Barbour), 루시 사익스(Lucy Sykes), 프로라 앤 헨리(Flora and Henri) 등 베이비 앤 키드 브랜드를 비롯해 신시아 빈센트 등을 갖추고 있다.
주소는 225 26th St., Santa Monica 문의 (310)260-4777.

▷ 자라(Zara)
스페인 패스트-패션의 대명사인 ‘자라’ 역시 2-14세를 대상으로 아동복 라인 코너를 넓히고 있다. 여자 아이 코너는 수채화로 그린 꽃무늬 프린트 원피스, 페이즐리 드레스 등 어른 패션의 미니이처 버전이 수북이 쌓여있다.
가격은 30달러 이하 선. 1338 Third Street Promenade, Santa Monica 문의 (310)458-0892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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