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탠미인’되어 볼까

2008-06-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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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탠미인’되어 볼까

구릿빛 피부로 변신시켜주는 브론징 파우더.

‘선탠미인’되어 볼까

올 여름 선탠 미인을 겨냥해 출시한 셀프-선탠 제품들. 패스트 드라이 브론즈 워터 스프레이 셀프 태너, 스매시박스 데저트 시크 퓨전 아이 앤 칙 컬러와 웜-웨더 브론저 트리오

약간 흐린 날 20분씩 2시간 정도 피부 손상 적어
태닝 후 수분제품 발라 건조하지 않게
흰 피부 그늘서 오래 태워야

여름이 다가오면, 탄력 있고 건강해 보이는 선탠 미인이 인기를 누린다.

화장품 브랜드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 선탠한 것처럼 보이는 브론즈 라인을 선보이는 것도 구릿빛 피부의 섹시함 때문이다. 브론징 스프레이나 로션, 무스, 파우더 등을 이용해 선탠 미인으로 깜짝 변신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규칙적으로 자연태닝을 해서 건강미인 소리를 듣는 편이 낫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선탠’(Suntan)은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표피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자극해 멜라닌 색소를 추가적으로 생성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선탠은 태양이 강렬한 맑은 날보다는 약간 흐린 날, 한 번에 20분씩 2시간 정도 하는 것이 피부 손상 없이 갈색피부를 만들 수 있다.

선탠 전에는 충분한 물을 마시고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3시를 피해 30분이 넘지 않도록 태닝을 한다. 자세는 수시로 바꿔 골고루 태양을 받도록 하고, 태닝 후에는 수분 제품을 전신에 발라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약간 흐린 날은 일광화상을 유발하는 자외선 B가 구름에 가려지고 피부를 그을리게 만드는 자외선 A만 지상에 도달하기 때문에 비교적 피부손상이 없다.

특히 피부가 하얀 사람은 멜라닌 색소가 적어 갑자기 장시간 강한 햇볕에 노출될 경우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그늘에서 오래 태우는 방식이 좋다.

햇볕이 강할 때는 피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긴 옷과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흰색 계통의 옷은 햇볕을 반사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다. 선탠 중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고 대신 물을 자주 마셔주며, 따끔거리면 화상이 진행된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중단하는 게 좋다.
<글 하은선 기자·사진 NYT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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