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본격 여름 한인업계 희비 엇갈려

2008-06-24 (화) 12:00:00
크게 작게
무더운 날씨로 네일 등 매출 기대반면
세탁.수산업소 등 여름나기 걱정 앞서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한인 비즈니스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 시즌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네일과 잡화, 델리, 전자업계 등이 대표적인 매출 기대 업종들이다.무더운 날씨로 에어컨을 비롯해 냉풍기, 선풍기 등 냉방용품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가전제품업계도 활기를 띄고 있으며 야외나들이가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뷰티서플라이업계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플러싱 소재 한인 백화점의 관계자는 “지난 5월중순쯤 화씨 100도까지 오르는 갑작스런 무더위가 지나간 뒤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이밖에도 모시이불이나 대나무 돗자리 등 전통적인 피한용품들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일업계는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이 꾸준하며, 시원한 음료 등의 매출이 오르면서 델리업계는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잡화업계 역시 간편한 신발과 커스텀 주얼리 등 액세서리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뉴욕한인경영인협회 차영남 회장은 “선선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무더운 여름날씨가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매출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세탁업과 요식, 수산업계 등 일부 업종들은 여름나기가 걱정이다. 매상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여름인데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여름철 경기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상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여름이면 관련 한인업소들은 일시 문을 닫고 업소 단장을 하거나 가족 단위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세탁업계도 휴가 시즌으로 고객이 줄어드는 7-8월이 최대 비수기로 꼽힌다. 뉴욕한인드라이클
리너스협회 전창덕 회장은 9월초나 추수감사절까지는 고객들이 휴가를 가기 때문에 매출이 떨어진다며 현상 유지를 하면서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A9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