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핫 부틱을 찾아서- 푸시캣 달스 라운지

2008-06-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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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부틱을 찾아서- 푸시캣 달스 라운지

귀여운 소녀의 수줍은 미소가 떠오르는 ‘쉬…’ 언더웨어

핫 부틱을 찾아서- 푸시캣 달스 라운지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순수한 느낌의 아이보리 레이스 란제리.

팝+란제리 패션의 유혹‘쉬…’

여성 그룹‘푸시캣 달스’ 발굴한 안무가 로빈 안틴이 디자이너로 변신
아찔한 섹시함과 수줍은 소녀풍에 강렬한 컬러 여자들 마음 사로잡아


섹시 여성 그룹 ‘푸시캣 달스’(Pussycat Dolls)를 발굴해낸 인기 안무가 로빈 안틴이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컬렉션 이름도 은밀한 유혹, 비밀스런 몸짓을 상징하는 ‘쉬…’(…shhh). 고급 란제리 컬렉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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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를 런칭한 디자이너 로빈 안틴.


도발적인 섹시함과 폭발적인 댄스로 ‘제2의 스파이스 걸’로 불리며 팝계를 장악한 푸시캣 달스는 란제리룩의 부활에 앞장섰던 여성 6인조 보컬 그룹이었다. 게다가 새 멤버를 선발하는 인기 리얼리티 TV쇼 ‘넥스트 푸시캣 달스’의 인기에 힘입어 소녀들에게 섹시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일개 나이트클럽 보컬그룹에서 세계적인 팝스타로 만든 장본인은 바로 안무가 로빈 안틴. 이제 그녀는 ‘푸시캣 달스’를 단순한 팝스타가 아니라 란제리 컬렉션을 비롯한 패션뷰티 브랜드 리더로 변신을 시킬 예정이다.

올해 초 컬버시티의 스매시박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LA 패션위크 2008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던 로빈 안틴의 란제리 패션쇼에는 닥터 드레, 퀸시 존스, 션 퍼피 콤스 등 팝음악계의 거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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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여성 보컬그룹 ‘푸시캣 달스’가 로빈 안틴이 새롭게 런칭한 란제리 브랜드 ‘쉬…’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특히, 이날 패션쇼에는 오리지널 멤버 카미트 바차의 탈퇴 선언으로 5인조 보컬그룹이 되어버린 푸시캣 달스가 상상을 뛰어넘는 코르셋과 레이스 란제리, 브라와 팬티 세트 등을 입고 환상의 란제리쇼에 동참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로빈 안틴에게 푸시캣 달스 결성이 모든 소녀와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여성 파워’의 수단이었다면, 새롭게 런칭한 란제리 브랜드 ‘쉬…’는 자연스러운 섹시함과 자신감 그리고 모던함을 추구하는 트렌드 메이커의 역할이다. 때로는 수줍은 소녀처럼, 때로는 과감하게 유혹하는 여인으로 변신시키는 란제리 패션으로 여성의 힘을 마음껏 발휘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화려한 느낌의 블랙, 화이트 컬러 믹스 란제리와 강렬한 컬러와 아찔한 디자인의 레이스 란제리, 상큼 발랄한 분위기가 확 풍기는 귀여운 스타일의 언더웨어, 캐주얼하면서 귀여운 느낌으로 비비드한 캔디 컬러, 채도 높은 파스텔 컬러에 스트라이프나 도트 패턴이 더해진 소녀풍 언더웨어 등 다양한 변신을 추구할 수 있는 스타일이 특징이다.

푸시캣 달스 란제리 컬렉션은 라스베가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푸시캣 달스 라운지’(Pussycat Dolls Lounge), 온라인 샤핑몰 www.interscopeshop. 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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