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경제 내년까지 저성장 지속할 듯”
2008-06-13 (금) 12:00:00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최근 미국의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금융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지만 주택 시장 침체와 고용 악화, 유가 급등에 따른 실질 구매력 약화 등으로 내년까지는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사무소는 경제와 주택시장, 고용, 물가 등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통해 “미국 경제가 저성장을 계속하면서 W자형 또는 완만한 U자형 경기 회복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올해 3/4분기에는 세금 환급이 개인 소비 지출을 2% 포인트 정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고, 소비자 물가는 올해말까지 4% 내외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2009년 하반기쯤 2%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유가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물가 상승이 상당기간 지속될 위험도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 물가의 오름세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 물가의 상방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내봤다.
뉴욕사무소는 주택 시장에 대한 분석에서 주택 가격이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가격은 지난 2006년 하반기 이후 현재까지 15% 하락했으며 20대 도시 평균 주택 가격은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분간 금리 정책 기조를 중립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실물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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