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프로즌 요거트 업소들간의 몸집 불리기가 한창이다.
뉴욕시 경제전문지 ‘크레인스 뉴욕’에 따르면 지난 20개월간 뉴욕 일원에 오픈한 프로즌 요거트 업소 30여개. 이중 한인이 운영하는 요거트 업소는 15개 남짓한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 일원에 매장을 확장해온 핑크베리(Pinkberry)가 13개 매장을, 레드 망고(Red Mango)가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미 맨하탄과 뉴저지 일대 7개 매장을 두고 있는 욜라토(Yolato)는 체인점 확대보다는 샵인샵(shop in shop)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바 개념의 마케팅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욜라토의 로라 김 마케팅 담당자는 “샵인샵 영업이 뉴욕시 35개 업소에서 진행중이며 현재 계약된 업소들을 포함해 올 여름까지 100여개의 샵인샵 매장을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 김 담당자는 또 “욜라토 아이스크림 바의 경우 뉴욕과 뉴저지 일대 1,000여개 수퍼마켓과 델리 등에서 판매 중이며 6월 말까지 1,000여개 업소에 더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퀸즈 잭슨하이츠와 베이사이드 219가에 1,2호점을 나란히 연 요피오레(Yofiore)는 현재 베이사이드 192가와 퀸즈블러바드 50가에 체인 개점을 앞두고 공사 중이며 6월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
요피오레의 토니 심 대표는 “맨하탄과 브롱스, 브루클린 일대 진출과 함께 올해 말까지 뉴욕과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텍사스 달라스, 보스턴 일대 등에 20~30개 체인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극장가와 손잡고 극장 내 푸드 코트에 입점하는 것을 주요 마케팅으로 하고 있는 요거베리(Yoguberry)도 퀸즈 잭슨하이츠에 1호점을 연 이래 동북부 진출을 모색 중이다. 오는 7월 버지니아주 페어펙스 개점을 시작으로 맨하탄과 필라델피아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2005년 8월 뉴욕 일원의 프로즌 요거트 업소 중 최초로 문을 연 크레이지 바나나(Crazy Banana 대표 김민규)도 올해 안까지 뉴저지와 동북부 일대 몇 군데 매장을 열 계획을 갖고 있다.
2007년 6월 브루클린 팍슬로프에 1호점을 연 오코 프로즌 요거트&티(?ko yogurt&tea)는 10일 맨하탄 1애비뉴에 2호점을 개점했다. 오코 프로즌 요거트&티의 공동대표 중 한 명인 데이빗 오 사장은 “올해 안으로 10개 매장을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일대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실내 디자인과 상품 용기, 재료 등 영업과 관련된 모든 것을 친환경, 친자연주의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뉴저지 포트리에 문을 연 레드스푼(Red Spoon)도 고급스러운 요거트와 각종 디저트, 깔끔한 인테리어를 내세우며 2, 3호점 개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엑스(Eks)가 있다.
한편 이같은 프로즌 요거트 업계의 체인 확대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계절과 관계없이 사시사철 꾸준한 고객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당 경쟁으로 프로즌 요거트 업계의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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