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일대 한인 식당가 내부에 자연미를 강조한 레노베이션이 한창이다.
여름을 맞아 시원한 주류 및 음료 메뉴 보강과 함께 숲과 야외를 연상시키는 나무, 발, 푸른색 등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들로 새단장에 들어간 것이다. 분식과 한식을 취급하던 플러싱 ‘모두랑’은 4월 이름을 ‘주객천하’로 바꾸고 기존 메뉴에 주류와 안주류를 더하면서 최근 실내 인테리어를 대대적으로 바꾸었다. 40석이 넘는 내부를 의자와 탁자, 칸막이, 심지어 바닥까지 나무 재질을 사용했다. 은은한 등으로 형광등을 대신하고 파란
색 소주뚜껑을 이용한 동양식 발을 선보이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로 자연색을 강조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플러싱 교촌 치킨은 기존의 주황색 컨셉을 벗어던지고 그린색상과 나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레노베이션을 감행했다. 치킨의 노르스름한 색상과 빨간 양념의 결합을 연상시키는 주황색의 기존 실내디자인에서 실내 색상과 직원들의 유니폼 색깔까지 밝고 편안한
푸른빛으로 재단장 했다. 유리와 실내 벽에 꽃과 나무 스티커를 부친 것 외에도 세 그루의 나무를 실내에 배치했으며 인공형광등 대신 은은한 촛불을 테이블마다 놓아 주조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촌치킨의 김영곤 대리는 친자연적인 실내 디자인 이후 퇴근후 직장인 모임, 가족모임 등 단체 고객이 많아졌다며 맥주 50% 할인행사와 맞물려 매상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온 스트릿 소재 한식당 마징가 제트 역시 한달여전부터 실내 공사를 시작, 지난주께 레노베이션을 완료했다. 김정혜 사장은 기존에는 밤색이 주를 이루어 분식집 분위기가 강했으나 나무와 베이지 색 등으로 꾸며 자연미를 강조했으며 앞으로 주류 등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구는 나무발로 내부는 테이블, 의자 모두 원목 재질의 밝은 나무색으로 꾸몄다.
이같은 친환경 디자인 바람은 맨하탄과 뉴저지 한식당에도 불고 있다. 최근 맨하탄 다운타운에 문을 연 산마루 2호점은 벽에 촘촘히 박힌 통나무로 이루어진 실내와 녹색과 갈색 등의 의자와 테이블 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포트리 소재 누들 앤 누들 역시 베이지색을 컨셉으로 두
달간의 실내 공사를 마무리하고 5월 7일 문을 열었다.<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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