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쿨 헤어스타일 내남자 스타로

2008-05-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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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헤어스타일 내남자 스타로

남성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진지 모드 이범수 스타일.

쿨 헤어스타일 내남자 스타로

과묵하고 까칠한 성격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박용하의 웨이브 스타일.

리조트의 여유가 그리운 여름, 짜증나는 더위를 시원하게 해주는 헤어스타일 없을까. 빡빡머리로 밀어버릴 수도 없고 바람머리를 하기엔 날씨가 너무 덥다. 티셔츠 한 장에 청바지로 해결되는 여름 패션에서 헤어스타일이야말로 요즘 남자들의 최대 관심사다. 헤어스타일은 그 남자의 감성과 센스, 철학, 직업관 등이 집약되어 있다. 남자가 미용실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요즘, 그 만의 튀는 개성이 두드러지는 헤어 패션을 연출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도 여자 못지않다. 여름 휴가철을 맞춰 긴 머리를 자르거나 특별한 스타일로 연출하면 기분 전환은 물론 얼굴이 젊어 보이고 한결 상큼한 인상을 준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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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해’에 등장하는 안재욱과 환희의 스포츠머리는 베컴 스타일의 변형.

베컴 스타일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면 ‘베컴 스타일’이 유행하는 것은 보는 사람은 시원하게, 내 얼굴은 젊어지게 보이고 싶은 욕구의 발로이다. 월드컵 축구 열풍이 불었을 땐 ‘월드컵 스타일’이 인기였지만, 올해는 북경 올림픽의 영향으로 올림픽 스타일이 등장하지 않을까. 베컴 스타일의 원조는 아주 짧은 스포츠머리에 가운데를 세우는 스타일. 그러나 요즘 베컴은 밝은 브라운 컬러의 단순한 스포츠머리를 고수하고 있다.


웨이브 스타일

인기 드라마 ‘온에어’의 두 남자주인공 박용하와 이범수 헤어스타일을 주목하자. 먼저 까칠한 이경민 PD역을 소화한 박용하의 귀여운 웨이브 스타일은 손질만 잘 하면 확 달라진 분위기가 연출된다. 에지 펌을 한 뒤 자연스러운 컬을 살리는 것이 좋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먼저 펌을 한 뒤 드라이를 사용해 반 건조를 하고, 에센스로 촉촉한 느낌의 컬을 살리면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드라이 손질이 어렵게 느껴지는 초보자라면, 적당히 젖어 있을 때 빗질을 하고 왁스를 가볍게 발라주면 된다.

레이어 커트

다음은 이범수 스타일. 구레나룻을 살려 옆머리와 뒷머리 모발 길이를 앞머리보다 약간 짧게 처리하는 레이어 커트. 앞머리와 윗머리는 볼륨 펌을 해준다. 너무 튀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차분한 이미지로 지적인 부드러움을 한껏 표현할 수 있다. 좀더 얼굴 라인을 살려주고 싶다면 정수리 부분을 살린 볼륨 업 커트가 적당하다. 귀를 덮을 정도의 길이로 옆머리를 커트해주는데, 머리 전체에 층을 내 헤어스타일이 가볍게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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