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르는 비타민 C 화장품이 먹고 싶어

2008-05-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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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비타민 C  화장품이 먹고 싶어

올개닉 스타일(Organic Style) 매거진에 소개된 베리를 이용한 화장품들.

바르는 비타민 C  화장품이 먹고 싶어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민감한 피부에 좋다는 크랜베리 토너

블러시 살롱 이용분 사장

베리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 뷰티 전문점 등서 주문 쇄도
피부 보호하고 영양을 제공할 뿐아니라 색 깔·향도 먹음직스러워

천연 식물성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과일이나 호박 등 천연성분이 피부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상큼한 딸기보다 더 딸기 같은 베리(berry) 성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루베리, 크랜베리, 로즈베리 등 베리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이라면, 베벌리힐스 블러시 살롱의 이용분 사장이 개발한 ‘프로텍티브 너리시먼트’(Protective Nourishment)를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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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킨 와인 토너.


천연 블루베리가 덩어리째 들어간 듯한 ‘블루베리 스크럽 마스크’(Blueberry Scrub Mask, 2.0 fl oz, 40달러)는 여성잡지마다 뷰티 코너의 핫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새로 출시된 프로텍티브 너리시먼트의 사과향이 나는 ‘수퍼 C 시럼’(Super C Serum, 2.0 fl. oz, 180달러)은 뉴욕과 LA 인근 유명 스파와 뷰티 전문점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바르기만 해도 주름이 펴지는 것 같다는 매트릭실(Matrixyl 3000) 성분을 함유해 리프팅 효과가 있고 비타민 C가 스며드는 느낌이 피부에 와 닿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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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다는 충동이 느껴지는 천연성분의 기능성 화장품 ‘프로텍티브 너리시먼트’의 개발자 이용분 사장.

“화장품은 음식과 같아서 사용해 보면 피부가 바로 알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기능성 화장품이라도 효능은 최대한으로 높으면서 부작용이 없는 게 우선이죠. 이를 위해선 피부에 멀티비타민 역할을 하는 과일과 야채에서 추출한 천연성분도 적당한 배합이 필요합니다.”

프로텍티브 너리시먼트의 성공 뒤에는 블러시의 한 고객으로 만난 할리웃 메이컵 아티스트 일로나 허먼이 있다. 1995년 당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일반제품으로 판매되던 프로텍티브 너리시먼트의 피부재생 효과에 놀란 일로나 허먼이 비즈니스 파트너를 자청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던 것이다.

일로나 허먼이 빛나는 피부 표현을 위해 특별히 추천하는 제품은 멀버리 추출물이 함유되어 과색소 침착 개선 효능을 내는 ‘브라이트닝 트리트먼트’(Brightening Treatment, 4.0 fl oz, 55달러)와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호박 추출물을 함유해 두 세 방울만으로도 피부가 환해진다는 ‘펌킨 와인 토너’(Pumpkin Wine Toner, 4.0 fl oz, 45달러)다. 또, 로버트 드 니로 같은 할리웃 노장배우들이 나이보다 젊어 보여야 하는 역할을 맡았을 때 가장 먼저 바르는 제품은 EGF(상피세포 성장인자) 성분을 함유한 ‘셀 리뉴얼 시럼’(Cell Renewal Serum, 2.0 fl oz, 119달러)과 ‘셀 리뉴얼 크림’(Cell Renewal Cream, 2.0 fl oz, 65달러)도 있다. “뉴욕과 베벌리힐스 인근 스파와 뷰티 살롱의 VIP 고객들 반응이 특히 좋습니다. 스파에서 프로텍티브 너리시먼트를 체험해 본 후 ‘당신의 제품 덕분에 피부가 행복해한다’는 편지를 보내오는 고객들도 있어요. 최근에는 어떻게 알게 됐는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고객들이 많아져 한국 진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얼굴에 바르다보면 한번 찍어 먹어 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화장품이 프로텍티브 너리시먼트이다. 말 그대로 피부를 보호하고 영양분을 제공하는 화장품, 게다가 색깔도 향도 먹음직스럽다. 더 이상 좋은 과일을 먹는데 만족하지 못하는 여성들이여, 블러시 살롱에서‘베리’로 만든 피부를 위한 만찬을 준비하면 어떨까. (310)657-4336 웹사이트
protectivenourishment. 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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